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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먹는)밥

편스토랑 3주년 우승상품_매운마라면(류수영)

by 암흑탐험가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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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의 도전끝에 우승을 차지한 류수영.  라면의 왕 이경규가 없는 무주공산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요...

 

원하는 맛이 나오지않아 여러번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고 맙니다.

 

그렇게 완성된 어라면은 어남선생의 모든걸 아낌없이 불태운 메뉴로 보여집니다.

 

라면 제작에 담긴 고난과 역경의 스토리, 번번히 우승의 문턱에서 출시의 신을 넘어서지 못한 좌절, 작은 디테일까지 살리는 라면봉지까지...  모든 열정을 갈아넣어 획득한 우승입니다.

 

드디어 우승을 차지한 류수영.  컵라면과 밀키트 두가지 모두 선정되진 못했지만 컵라면 박수홍, 밀키트 류수영이 선정되었습니다.

 


어라면과 비슷한듯 비슷하지않은 비주얼입니다.

이번 밀키트는 냉장이 아닌 실온보관제품이예요.  대문앞 봉지에 들이었었어요.

 

뜯어보니 구성은 간단합니다.  사리면2개, 소스2개, 건스프2개. 그냥 일반 라면 구성인데요?

 

조리법도 굉장히 간단합니다.  2인분기준 물 1L와 액상스프, 프레이크를 넣고 끓인뒤

물이 끓으면 사리면을 넣고 2분 30초간 더 끓이면 완성.

 

조리법 뒤에는 하림 닭가슴살 오리지널 무료교환쿠폰이 들어있습니다.  

프레딧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회원가입 후 쿠폰 등록하면 집으로 배송이 됩니다.

그런데 1명당 1개의 무료쿠폰이 등록됩니다.  하나는 와이프한테 등록하라고 했어요. ㅎㅎㅎ

 

2인분당 물 1L를 정확히 재서 넣고, 마라소스와 플레이크까지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저는 2L)

 

물이 끓을때 면을 넣고 익을때까지 기다리면 끝~

 

하림 닭고기는 못넣지만 기존 집에 있던 닭가슴살이 있어 같이 썰어넣고 익혔어요.

 

2분 30초 뒤 불을 끄고 옮겨담으면 끝.  그냥 라면 한봉지 끓인 느낌입니다.  

편해서 좋긴한데 뭔가 좀 아쉽네요.  하지만 어남맛기름을 직접 만들지 않아 좋아요.

 

소스가 하나라 매운맛을 조절할 수 없어요.  조절하는 방법은 물의 양을 늘리는건데... 잘못하다간 맛을 망칠 수 있어 안하는게 나을거예요.

 

이 라면의 특징은 면발에 마라맛이 제대로 배어있어요.  

마라의 맛과 향이 잘 구현되었고 맛있게 매워요.  신라면보다 좀 더 맵고 마라탕 파는집의 오리지널(2단계) 정도 맵기예요.

저는 닭가슴살을 같이 넣고 삶아서 고명으로 올렸는데 순두부도 잘 어울릴 듯 합니다.

 

가격은 2인분에 7,800원이라 라면 두봉지 가격치곤 좀 비싸지만 제대로 된 마라탕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선 싼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마라탕 전문점은 푸주, 건두부, 각종 채소 및 해산물들을 추가해서 먹을 수 있잖아요?  청경채나 쑥갓, 넙적당면이나 옥수수면도 같이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 구성이 너무 단조로운게 아쉬웠습니다.

 

국물은 깔끔하게 맵고 얼얼한데 바닥에 가라앉은 국물엔 뭐가 좀 씹히는게 있어요.  그래도 면과 국물 모두 맛있었습니다.

또 한가지 아쉬운점은.. 국물에 밥말아먹기 어려웠다는점이예요.  

 

장점은 마라탕의 맛을 집에서도 맛볼 수 있다는 것과 2인분이긴 하지만 1인분씩 별도 포장되어있어 1인분씩 끓여먹을 수 있는건 좋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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