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수프_진서연 다이어트 메뉴를 해봤습니다.

굉장히 쉽게 만들어서 따라하기도 쉽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해서 와이프와 함께 보다가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진서연 레시피대로 당근, 양파, 양배추, 토마토, 브로콜리, 사과를 준비하고 조리를 시작합니다.

 

 

기름두르고 양파 2~3개 썰어 넣고 카라멜라이징 될때까지 볶아주세요.  그리고 마늘 1T 넣어줍니다.

저는 양파 볶는동안 와이프는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했어요.

 

감자랑 당근은 큼직하게 대충, 토마토는 칼집 깊숙히 내줬고 양배추도 큼직하게 잘라줬습니다.

브로콜리도 위쪽과 줄기 부분 잘라놨는데 손질한걸 못찍었네요 ㅎㅎ

 

양파가 흐물흐물해질때까지 볶다가 딱딱한 재료 당근과 감자를 넣고 열심히 볶아줍니다.

 

무염버터 벽돌사이즈 절반을 넣으라 했는데.. 집에 있는 무염버터를 밥공기 하나정도 분량을 넣어줍니다.

 

카라멜라이징 되고있는 양파와 버터가 만났더니 엄청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뿜뿜합니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브로콜리 대 넣어주고 토마토에 사과 넣고 토마토퓨레 3통 넣고 카레가루(오뚜기 순한맛) 1봉까지...

 

진반장님은 토마토퓨레 병에 든거(디벨라 토마토퓨레 680g) 2병을 넣었어요.  

전 포미 토마토퓨레 500g짜리 3개를 넣어줬습니다.

 

냄비가 크고 안에 야채가 가득이라 한번 휘저어주는것도 힘드네요.

카레가루랑 토마토퓨레 잘 섞어주고 뚜껑을 닫아요.  

 

그리고 1시간 이상 끓여야 하니 약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주기 시작합니다.

약불이라도 중간중간 한번씩 저어줘야 해요.

 

왼쪽 사진이 30분 끓인것, 오른쪽 사진이 1시간 끓인거예요.

진반장님 레시피에선 1시간 ~ 2시간 사이, 취향에 따라 끓이라고 했는데 1시간 끓여도 맛있어보입니다.

 

그릇에 조금 담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어요.  

양파의 단맛, 사과의 새콤달콤함, 버터의 고소한 맛, 채수의 맛과 토마토의 감칠맛까지...  그냥 맛있는 토마토스프예요.

삼시세끼 저것만 먹으라 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 여배우들처럼 독하게 살 안빼도 되니 간간히 밥 한그릇 말아먹거나 파스타면 삶아서 먹기도 하면 충분히 가능해요 ㅎㅎ

 

붐은 파스타 면을 때려넣고, 한해는 밥 비벼 먹는다는 멘트를 날렸는데...

100% 공감갑니다.  면이든 밥이든 다 잘 어울릴 것 같아요.  한번쯤 그렇게 먹고 싶습니다.

 

맛있게 먹고, 내용물을 다 건졌더니 바닥이 좀 심하네요.

양파가 탄건지, 양배추가 탄건지... 30분 될때까진 제가 좀 저으면서 했는데, 왜 이렇게 된건지는...

까맣게 탄 냄비 바닥을 마주하고 싶지 않다면... 잘 저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