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의 시간동안 연구했던 메뉴 육개장. 오랜 고민끝에 비법 양념장 WBS를 이용한 육개장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무, 고기, 콩나물, 대파가 보이는 메뉴. 정말 간단한 재료로 만들었던 모든 국 중 1등이라고 언급한 메뉴.
그런데... 밀키트가 아닙니다. 비비고 육개장처럼 레토르트 음식으로 나왔습니다.
별다른 조리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밀키트로 나오면 어설프게나마 조리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건 좀 아쉬웠습니다.
한봉지에 7,700원, 그런데 저는 3월말부터 프레딧 만보기에서 하루 1만보씩 걸어 60원씩 적립금을 모으고 있었어요.
저번 우승상품 두반장 제육볶음을 구매하며 사용한 뒤 모은 1,200원(20일치 적립금)을 이용해 좀 더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생육개장 레토르트 제품은 7,700원, 비비고 육개장의 두배도 넘는 가격이네요.
제품 판매가 불우이웃을 돕는 성금으로 쓰인다고 해서 열심히 사먹었지만.. 점점 가격이 도를 넘는 듯 하네요.
설마... 불우이웃성금 + 기업마진 + 연예인 출연료를 제품가격에 다 포함시킨건 아닐까 의심스럽습니다.
일단 두 제품 모두 집에 있어 비교를 한번 해봤어요. 둘 다 500g으로 중량은 같습니다.
이런.. 제품 위치가 바꼈군요.
나트륨은 비비고 육개장이 2,030mg으로 평생육개장보다 60mg 더 많이 들었습니다.
당류는 비비고가 2g 더 사용했고, 단백질은 평생육개장이 4g 더 많이 들었군요.
각각 냄비에 끓여보았습니다. 버섯 조금 있는거 약간만 넣어 끓였는데 비비고 육개장은 주황빛깔이라면 평생육개장은 좀 더 붉은빛이 강했어요. 좀 더 매콤해 보인다고 할까요.
왼쪽 비비고 육개장은 양지를 찢었고, 대파는 길쭉하게 잘라 커다란 건더기로 만들었어요.
토란대도 있어 재료가 많이 들어간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평생육개장은 길쭉하게 고기를 찢지않고 통양지를 넓적하게 잘라 넣었어요.
납작하게 썬 무, 고기, 콩나물이 보였지만 대파는 많이 보이질 않았어요. 대파는 비비고가 훨씬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위에 언급한대로 비비고 육개장은 대파 건더기가 많이 들어있어요.
그리고 국물 색이 주황색이라 아주 맵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딱 그랬어요. 좀 순한 매운맛이 나네요.
평생육개장은 빨간 국물에서 느낄 수 있듯, 매콤한 맛이 더 진했습니다.
둘 다 밥을 말아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비비고 육개장보다, 평생육개장보다 더 맛있는 육개장이 있어요.
와이프가 끓여준 평생육개장입니다. 사진을 하나도 안찍어서 조리법은 없지만 한입 딱 먹어보고 왜 어남선생이 국물요리의 No1이라고 말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매콤, 얼큰, 시원 세가지가 한그릇에 들어있는 맛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프의 감상평으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사먹는다면 비비고육개장, 만들어먹는다면 평생육개장을 먹고싶다
저 말에 100% 동감합니다. 다음엔 양지사서 직접 끓여서 먹어봐야겠어요. 레토르트 제품과는 맛 자체를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훌륭합니다. 조리법도 그리 어렵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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