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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발할라사가_취룡作_311 완결

by 암흑탐험가 2024.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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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다크에이지의 최강 챔피언이자 프로게이머인 이태호는 대회 도중 사망하게되고, 발키리의 인도에 따라 아스가르드에 입성해 하급전사가 됩니다.  그런데 지구의 프로게이머 태호는 이름높은 전사들이 죽은 뒤 갈 수 있는 발할라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주인공이 게임캐릭터에 빙의하는게 아닌, 게임캐릭터가 주인공에 빙의(?) 한다고 봐야할 것 같아요.

 


취룡 작가의 작품인 엔딩메이커를 너무 재미있게 봐서 전작들을 보고싶단 생각이 있었는데 발할라사가를 엄청 재미있게 봤다는 분이 있어 보게 됐어요.  시작은 주인공이 급사하고 발할라에 입성해서 하급전사로 환생했다는 얘기를 듣습니다.  

 

발할라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세계 아스가르드에 있는 전사들의 전당이고, 죽어서 발할라에 갈 수 있는걸 최고의 영예로 치는곳이죠.  그런데 아스가르드는 거인들과 전쟁중이예요.  그래서 발할라에 입성한 전사들은 최하급전사로 배정받아 전장에 투입이 되게 됩니다. 

 

전쟁과 아무런 연관없는 삶을 살았던 태호는 자신의 캐릭터가 갖고있는 이야기(사가)와 동기화 하며 조금씩 강해집니다.  미드가르드 출신이 아니라 믿고있는 신이 없어 아무도 찾지않는 청춘의 여신 이둔의 군단에 배정받아 군단의 발키리 헤다의 관심과 애정을 독차지하고, 이둔군단의 하나밖에 없는 전사가 되어 여신 이둔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며 적들과의 전투를 헤쳐가며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의 설정은 흥미롭습니다.  아스가르드와 아홉세계를 유지하고 지키기 위해 싸우는 오딘과 여러 세계들, 그리고 멸망을 바라는 자들은 끊임없이 유지하는 자들을 공격합니다.  그러면서 여러 세계의 신화들이 나오게 됩니다.  바이킹신화, 카멜롯 신화, 동양신화(선계), 그리스로마신화 등등 여러 신화와 신들이 나오게 됩니다.  

 

그런데 약간 센 적과의 전투, 악전고투 끝 승리, 발키리와 꽁냥꽁냥, 또다시 전투, 승리, 꽁냥꽁냥 패턴이 너무 반복적으로 지속되고, 전투의 묘사가 엄청 단조로워요.  특히 전투의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면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을정도예요.

그나마 태호와 쿠훌린의 만담이나 아덴마하나 헤다와의 꽁냥거림. 여러 발키리들과의 관계 등은 재미있습니다.

 

 

에린의 시 서펜트 아덴마하와 태고의 용 니드호그의 일러스트예요.

그나마 각각 주요 캐릭터들이 매력있고 세계관이나 인물간의 관계 등이 전투의 지루함을 없애주긴 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네요.  

 

태호가 온갖 세계의 여신들, 발키리들과 어떤식으로 마수를 뻗치는지 궁금하시다면 보세요.

전투씬만 빼면 그럭저럭 괜찮은 작품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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