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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백씨세가 시한부공자_비도作_485화 완결

by 암흑탐험가 2024.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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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젊은나이에 췌장암 말기 진단을 받아 죽음에 이른 주인공.  그가 명나라 백씨세가의 장손 백이강으로 환생한지 14년.

그는 전생에서와 비슷하게 불치병을 달고 있습니다.  태음절맥이라는 병으로 인해 내공을 모으지도 못하고 20세 이전에 요절할 수 밖에 없는 천형이 족쇄처럼 매여있습니다.

 

태음절맥은 일찍 요절하지만, 엄청난 두뇌와 오성을 갖고 있어요.  그래서 자신의 죽음으로 인해 주변에 민폐를 끼치지 않기위해 백씨세가의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망나니짓을 하며 사람들을 피해 조용히 잊혀지길 원하지만 유폐된 곳에 적들이 들어오며 죽음의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기연을 얻어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뒤 자신을 위해 죽은 시녀의 복수를 다짐하며 천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시작은 현대 암환자가 무림시대에 환생한, 평범한 환생 또는 빙의 무협지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읽다보니 여러가지 장르가 많이 얽혀있어요.  

 

우선 이 소설의 기본 틀은 무협지입니다.  9파 1방도 나오고 7대세가도 나오고, 절정, 초절정, 절대지경의 경지도 나와요.

그리고 절대경지에선 자신만의 초극절기를 만들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깨달음에 따라 각자 다른 초극절기를 만들어는데 화산전생 같군요.  

 

무협에 선협물 설정이 추가되었어요.  백씨세가의 선조 불사신검.  그는 절대지경의 강자였는데 유령으로 지상에 매여있습니다.  그런 그가 백이강의 조력자가 되어 성불하며 승천하게됩니다.  그리고 백이강은 그 인연으로 인해 도가 문파인 청림의 문도가 되어 무공과 술법을 익히게 됩니다.

 

그리고 버디무비의 요소도 들어있어요.  주인공이 혼자 무쌍 찍는 내용도 많지만, 펫을 데리고 다니는 내용도 많이있죠?

이 작품은 주인공의 능력(?)으로 혼령을 보고 듣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요.  혼령에게 배우기도 하고, 빙의를 통해 위기를 헤쳐나가기도 하고, 조언도 받으며 티키타카를 합니다.  그것도 여러명. 게다가 아주 격이 높은 사람들도 많아요.

 

주인공 백이강이 죽어가는 시녀 소화에게 약속한 "포기하지 않는다"는걸 지키기 위해 천형인 태음절맥 극복기,  소화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결의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쉽지않은 길이예요.  주인공은 내공을 쓰지못하는 어린아이일 뿐인데 환골탈태정도는 되어야 몸을 고칠 수 있고, 소화의 복수는 몇천년동안 세상의 흑막과 싸워 이겨야 하기 때문이거든요.  

 

그 어려운 길을 어떤식으로 헤쳐나가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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