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우승상품]어남선생 우삼겹 차우미엔

최다연승의 류수영, 만능여신 이정현, 3연승을 노리는 이상엽, 엘리트요리사 강율 네명이 편셰프가 우승을 겨루게 되었습니다.

 

불낙라면을 응용해 만든 불낙칼제비의 이상엽, 자신만의 시그니처메뉴 탄파스타의 강율

굴로 만드는 보양식, 이정현의 굴강된장. 정체를 알 수 없는 류수영의 불맛 굴소스 볶음파스타. 4가지 메뉴의 대결에서~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어남선생이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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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나온 불맛 굴소스 볶음파스타가 아닌 어남선생 우삼겹 차우미엔이 우승상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2인분 19,000원짜리 순대국에서 14,000원대의 우승상품이 나오니 부담이 좀 줄었어요...

 

재료는 스파게티소스, 우삼겹, 대파, 파스타면, 고추오일이 들어있어요. 

고추오일은 지난 이상엽 우승상품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들어갔어요.

 

레시피도 간단합니다.  대파손질이 칼이 미끄러져 조금 힘들었지만 충분히 요리초보도 할 수 있어요.

 

고기 요리의 기본은 핏물제거.  우삼겹은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해줍니다.

 

그리고 우삼겹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전 3등분했는데 괜찮았어요.

 

굵은소금 1/2T 넣고 파스타면을 끓는물에 넣어 10분간 삶아줬어요.  파스타면은 찬물에 헹궈준 뒤 체에 받쳐주세요.

면수 100ml~150ml정도 남겨두세요.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서 물에 담궈주세요. 

저 대파는 얇은것과 두껍게 썬 것 두가지가 있는데 어남선생이 짜장떡볶이할때 대파 사용한거랑 같네요.

그런데 전 얇게 채썬것도 같이 넣어버렸어요.  그건 나중에 고명으로 올리는 용도로 얇게 썰라고 한건데요 ㅠ.ㅠ

 

대파는 물에 담궈뒀다가 꺼내서 물기를 좀 빼줄걸 그랬어요.  물기가 있는 대파를 마른팬에 올렸더니 겉면이 거멓게 익는게 아니라 쪄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도 물이 다 날라가고 기름넣고 볶았더니 파기름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파가 어느정도 볶아지면 우삼겹, 소스를 넣고 강불에서 3분간 먼저 볶아주세요.

 

소스를 뒤적거리며 우삼겹도 잘 풀어주세요.  안그러면 고기 귀신이 한젓가락에 몽땅 먹어버립니다.

 

마지막으로 면과 면수 한컵을 넣고 강불에서 3분간 더 볶아주세요.  

면수를 넣으면 저으면서 많이 흔들어주면 소스화가 더 잘되어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드디어 완성~  

일단 맛과 향이 독특합니다.  중화요리의 향이 강하게 나는데 못먹어본 맛과 향입니다.

그런데 엄청 맛있네요.

 

그런데 이 음식에 하나의 단점이 있습니다.  파스타면과 잘 어울리는것 같지 않아요.

면을 좀 더 푹 익혀야 할까요?  10분 익혔는데도 면의 식감이 살짝 거슬렸습니다.

파스타면보다 우동사리가 훨씬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보다 훨씬 잘 어울리는게 하나 더 있습니다.

 

밥말아먹었더니 정말 맛있습니다.  단짠의 조화가 밥과 너무 잘 어울려요.

파스타면보다 우동면을 사용하고, 다 먹은 소스는 밥을 비벼 드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