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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편스토랑_205화_23년 12월_29일_류수영(계란수라이&표고밥&평생된장찌개 feat 60세이상 요알못남편들)

by 암흑탐험가 2024.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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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로 산지 40년이 넘었는데 "밥 줘" 한마디에 척척 해주는 부인을 둔 60대이상 남편들.

요알못 남편들을 개조하기 위해 어남선생이 나섰습니다.

 

전엔 이대 자취생들을 위한 평생 순두부찌개 레시피를 알려줬는데요... 

이번엔 어남선생님이 60대 부부를 모셔서 부인을 위한 맛있는 한끼를 차릴 수 있게 요리교실을 오픈했습니다.

 

결혼 30년차부터 44년차까지 4쌍의 부부가 요리교실에 참석을 했어요.

그런데 부엌엔 들어와본 적 없다는 네분이 일타강사 강의를 듣고 과연 요리를 할 수 있을까요???

 

계란후라이도 제대로 못하던 분들이 이렇게 근사한 된장찌개를 만들어냈습니다.

요리강습과 함께 감동이 휘몰아친 어남선생 요리교실.  눈시울을 붉어지게 만든 어남선생님. 리스펙!!!


남편들의 요리실력을 알아보기 위해 계란프라이를 만들어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계란후라이가 다 제각각이네요. 

식용유를 너무 많이 넣고 센불로 익혀서 기름이 마구 튀어서 위험한 분도 있었어요.  이것도 쉽지않은 남편들입니다.

그런 요리초보자를 위해 어남선생이 간편한 계란후라이 레시피를 투척합니다.  바로 계란水라이~

 

요알못 남편도 쉽게 만드는 계란수라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컵에 물 절반(100ml)을 담아 프라이팬에 넣고 식초 0.5T를 넣어주세요.

식초를 넣어주면 단백질을 빨리 응고시켜 계란프라이 모양이 망가지지않아 쉽게 조리 가능합니다.

 

요리 초보자는 반드시 숟가락 등을 이용해 계량을 해야 실패하지 않아요.

그리고 소금 두꼬집을 넣고 계란은 물이 튀지않게 팬 가까이에서 살며시 깨서 넣어줍니다.

뚜껑 덮고 중불에서 3분간 조리해주면 끝~

 

어남선생 류수영 – 물로 하는 계란프라이

🍳기름 없이 물로 만드는 담백한 계란프라이!
담백하고 깔끔한 계란 프라이에요!

기름을 쓰지 않아
요리 한 번도 안 해본 분들도 성공할 수 있어요😍

■ 요리 재료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달걀 2개, 식초 1/2T, 소금 2꼬집, 물 반컵(100ml)

■ 만드는 법

1. 프라이팬에 물 반컵(100ml)을 붓고 식초 1/2T, 소금 2꼬집을 넣은 뒤 강불로 끓인다.

2. 물이 팔팔 끓으면 달걀 2개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3분 정도 익히면 완성!
📢달걀은 프라이팬 가까이에서 깨 넣어야 모양이 망가지지 않습니다!

 


계란수라이로 몸풀기 했으니 아내를 위한 남편밥상 강의를 시작합니다.

말린표고버섯을 이용한 표고밥을 할거예요.  

건표고 & 다시마를 물 1L에 넣고 30분~1시간가량 불려주세요.

 

밥물 맞추는건 손등 찰랑찰랑할때까지 물을 부어줘도 되지만, 컵으로 쌀을 넣은 분량만큼 물도 똑같이 넣어주면 됩니다.

쌀을 2~3번가량 씻어주고, 미리 불려둔 표고물을 쌀과 같은양만큼 넣어주세요.

 

쌀 2컵, 표고물 2컵을 넣고, 표고를 짜서 쌀 위에 올리고 불린 다시마도 위에 올려준 뒤 취사버튼을 눌러주면 끝!!!

 

어남선생 류수영 – 표고밥

🍳이제 밥 이렇게 해드세요!
밥맛 최고, 성공 보장 레시피👍

밥 한 번 안 해본 분들도
밥 하나만큼은 맛있게 해드실 수 있어요!

■ 요리 재료

건표고버섯 한 줌, 다시마 1장(손바닥 정도 크기), 쌀 2컵, 물 2컵
📢180~200ml 종이컵 기준입니다!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1) 쌀은 깨끗한 물에 2~3번 정도 가볍게 씻는다.
📢쌀 씻을 때 첫물은 한 번에 흡수하기 때문에 빠르게 씻어 버려야 합니다!
2) 볼에 물 1L, 건표고버섯 한 줌, 다시마 1장을 넣고 30분 이상 불린다.
📢표고 불린 물은 밥 지을 때 사용하므로 버리지 마세요!

1. 밥솥에 씻은 쌀 2컵, 표고버섯 불린 물 2컵을 넣는다.
📢쌀과 물은 1:1 비율로 넣으면 됩니다!

2. 1의 밥솥에 물기를 짠 불린 표고버섯, 불린 다시마를 넣고 취사(백미취사)를 한다.
📢완성된 밥은 잘 섞어주면 됩니다!

 


계란 수라이도, 표고밥도 순식간에 뚝딱 만들어졌어요.  이제 밥과 함께 먹을 된장찌개도 하나 끓여봅니다.

그런데 계란수라이나 표고밥보다 재료가 이것저것 많아요.  

두부, 청양고추, 대파, 감자, 양파, 애호박에 된장까지... 과연 남편들이 할 수 있을까요?

 

감자 1개를 한입크기(숟가락 위에 올라갈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보여줍니다. 

양파 1개도, 대파 한개도 한입크기로 자르고, 애호박은 1/3정도를 한입크기로 썰어주면 재료준비 끝.

 

찌개는 국이 아니라 물을 많이 넣지 않아요.  그래서 물 1L를 넣고 끓여줍니다.

이때 된장찌개를 육수를 넣고 끓여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남편의 눈높이에 맞춘 초 간단버전이라 설명합니다.

그리고 육수없이 맹물로 끓여도 맛있게 만드는 비법도 곧 공개할거예요.

 

요알못 남편 눈높이에 맞게 재료의 단단함과 상관없이 손질한 재료를 한방에 물에 넣어줍니다.

여기에 다진마늘 1T, 굵은소금 1/5T도 넣어주세요.

 

그런뒤 들어가는 메인재료 된장.  그런데 된장 3T에 쌈장 1T를 넣어줍니다.  

쌈장을 넣어주면 파는맛이 난다고해요.  물 1L 기준 된장 : 쌈장 = 3:1 입니다.

된장과 쌈장을 넣어줬으면 강불로 올려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식초 1/2T를 넣어줍니다.  식초를 넣어주면 감칠맛은 올라가고 신맛은 날아가요.  

식초까지 넣어줬으면 뚜껑을 닫고 중불에서 10분이상 끓여줍니다.  그래야 채수가 우러나와 더욱 맛있어진다고 합니다.

 

이제 다왔어요.  10분 끓여준 뒤 두부 반모 썰어서 넣어주고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3개 썰어서 넣어주고

차돌박이 200g 넣고 중불에서 3분간 더 끓여주면 완성!!!!!!!

 

어남선생 류수영 – 평생 된장찌개

🍳이제 된장찌개 레시피 방황하지 마세요!
평생 이 레시피 하나면 끝!

■ 요리 재료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된장 듬뿍 3T, 쌈장 듬뿍 1T, 차돌박이 200g, 감자 1개, 애호박 1/3개, 양파 1개, 대파 1대, 두부 1/2모, 청양고추 3개, 다진 마늘 1T, 굵은소금 1/5T, 식초 1/2T, 물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1) 감자 1개, 양파 1개, 애호박 1/3개는 한입 크기로 썬다.
2) 대파 1대는 1cm 정도 길이로 썬다.
3) 청양고추 3개는 송송 썬다.
4) 두부 1/2모는 0.5cm 두께로 썬다.

1. 냄비에 물 1L를 넣고 썰어둔 양파, 대파, 감자, 애호박, 다진 마늘 1T, 굵은소금 1/5T, 된장 듬뿍 3T, 쌈장 듬뿍 1T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2. 와르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식초 1/2T를 넣고 뚜껑을 덮어 10분 정도 보글보글 끓인다.
📢식초를 넣으면 감칠맛을 더해주고 잡내가 날아갑니다!

3. 차돌박이 200g, 썰어둔 두부, 청양고추를 넣고 뚜껑을 덮어 중불에서 3분 정도 더 끓여주면 완성!
📢차돌박이를 넣고 강불에서 와르르 끓으면 중불로 낮춰 3분입니다!

 


 

아내에게 처음으로 차려주게된 밥과 된장찌개.

처음이라 힘들었겠지만, 차려준 정성에 너무 고맙고 감동입니다.

 

한입 먹고 갑자기 터져나온 울음.  너무 좋고 기쁜데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오늘 남편에게 받은 마음을 생각하며 앞으로 어렵고 힘든일이 있어도 이때 기억으로 잘 넘겨보겠다는 아내의 다짐이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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