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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23년 크리스마스 파티

by 암흑탐험가 2024.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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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무얼 어떻게 할까 고민 많이 해봤습니다.

매년 가족이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올해는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올해는 나가서 식사를 할까 고민하다 막판에 밀키트를 이용해 한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나씩 밀키트 하는건 많이 해봐서 익숙한데 여러개를 한꺼번에 하려니 힘드네요.

바베큐폭립은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중, 감바스는 파스타면 삶아서 추가, 홈스토랑 까르보나라 떡볶이는 재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 쉽네요.

 

오늘은 책방에 있는 책상을 빼서 마루에 상을 차렸습니다.

정말 조촐하네요.   폭립 2접시에 감바스 알 아히요(+파스타면), 찹스테이크에 까르보나라 떡볶이.  간단한 과일

 

작년까진 트리도 꺼내서 장식하고, 유리창에 전등형 트리도 붙였는데 올해 한살 더먹은 중2, 중1 아이들은 폰 보는것에 빠져 도와줄생각 1도 없네요.  

 

마이셰프 찹스테이크가 그 중 제일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고기 질긴부위가 한덩이 들어있긴 했어요.

 

컬리 바베큐폭립도 맛있었어요.  살도 엄청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소스가 너무 단게 약간 아쉽지만 파티음식으로 꽤 좋았어요. (파프리카, 양송이 등 가니쉬는 별도 추가)

 

메뉴들이 전반적으로 느끼한것 뿐이라 걱정했는데 감바스 알 아히요가 매콤함을 책임졌습니다.

새우의 양은 꽤 많았고, 소스도 충분해서 파스타면 삶아서 추가하니 멋진 한끼가 되네요.

새우가 많아 별도 추가하지 않았고, 마늘과 파스타면만 추가했습니다.  다음엔 바게뜨빵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같이 먹어야겠어요.  상당히 맛있습니다.

 

많이 먹어봤던 까르보나라 떡볶이.  아이들이 빠네 파스타를 먹고 싶다 했는데 와이프가 떡볶이로 결정.

재료들은 충분히 들어있어 아무 재료도 추가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한꺼번에 여러개를 하다보니 소스가 너무 꾸덕해졌어요.  ㅠ.ㅠ

역시 여러개를 한번에 하기엔 내공이 좀 많이 부족했습니다.

 

후식은 딸기와 샤인머스켓, 컵케이크로 마무리 했습니다.  

요즘 과일이 너무 올라 샤인머스켓이 가장 싸게 느껴지네요.  

 

케이크가격이 엄청 올랐네요.  느낌상 만원씩 오른 것 같아요.

그런데 35,000원짜리 앱 할인, 통신사 할인, 페이할인 하고나니 만원정도 할인을 받네요.  

아는 사람들은 할인 받을 수 있겠지만, 앱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정가 주고 살 수 밖에 없어보여요.

 

어쨌든, 올해 크리스마스도 케이크 촛불을 함께 불며 아이들과 23년 한해 수고했다는 얘기를 주고받았습니다.

 

부모로써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게 얼마나 남았을지 생각해보니 어느덧 아이들이 훌쩍 큰 것 같습니다.

욕심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조금 더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셨죠?  23년 수고하셨습니다.  24년 새해엔 즐겁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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