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것저것 일상

안양천 밤빛축제 (23년 12월 23일 ~ 24년 1월 1일, 18시 ~ 22시)

by 암흑탐험가 2023. 12. 28.
반응형

서울엔 크리스마스 연휴에 눈이 내렸어요.눈이 내린 뒤 한주 내내 괴롭혔던 한파가 물러나고 날씨가 따뜻해졌어요.

덕분에 도로에 눈도 쌓이지 않아 저녁에 양화대교까지 야외 달리기를 하러 나갔는데 이화의료원 맞은편에 못보던 화려한 등이 설치되어 있네요.  (어썸어섬 인공섬의 불빛트리)

 

옆을 보니 작지만 무슨 행사 같은것을 하네요.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한쪽에 있는건 종합상황실입니다.

저 옆에 있는 커다란 컬러보드에 형광펜으로 안양천의 생물들을 색칠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입니다.

 

영등포구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안양천 야간축제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진 않았어요.

크리스마스에 연인들이 이곳에서 축제를 즐기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들은대형 컬러링 방명록을 아주 좋아하네요.  

 

 

대형 방명록 옆쪽엔 전구를 달아놓은 작은 트리들과 어썸어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있어요.

 

그리고 그 옆쪽 길을 따라가다보면 천막과 투명 천막(이글루)이 세워져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체험부스가 마련되어있고, 블랙파티 바디페인팅과 네온사인으로 만드는 체험을 통해 네온트리 꾸미기도 할 수 있어요.

 

저것들이 바디페인팅용 안료로 보여요.  저걸 얼굴이나 손에 묻히고 밖에 나가면 형광색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옆 테이블엔 네온사인 철사같은걸로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요.

 

행사장은 크게 4가지 존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Zone 1 어썸어섬 인공섬의 불꽃트리.

Zone 2 어썸어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대형 컬러링 방명록

Zone 3 이글루쉼터, 블랙파티, 네온사인 꾸미기, 전통놀이 등

Zone 4 블랙포레스트 (여긴 사진이 없네요)

 

이글루 쉼터는 투명천막안에 전등으로 실내를 꾸며놓고 4인이 앉을 수 있게 테이블과 의자가 준비되어 있어요.

별도 난방기구는 없고 주변에 파는것도 없어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공간으론 좋지만 여기서 뭘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안에서 잠시 추위를 피하며 대화를 하는 용도는 충분하겠지만, 주변에 다른 시설이 너무 없어 아쉽네요.

 

 

영등포구에서 처음으로 하는 안양천 야간 빛축제는 아쉬운 점들이 상당히 많이 보입니다.

축제 일정도 12월 23일 ~ 1월 1일까지 짧고, 운영시간도 저녁시간 18시 ~ 22시까지만 해서 쉽게 들르기 어려워요.

평소 안양천 주변 산책하시는 분들은 방문 가능하겠지만, 외부에서 찾아오기엔 많이 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엔 좀 더 보완해서 좀 더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