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은 제주도 동쪽 성산일출봉 아래 바다가 보이는 호랑호랑펜션에서, 둘째날은 서귀포로 넘어와 팜밸리 리조트로 왔습니다. 주차장이 널찍한데 차량은 주차장에 세우고 숙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어 이동카트를 이용해 짐을 숙소로 옮겨주시네요.
관리사무소 앞(위쪽 카트사진 오른편)은 토끼들이 가득합니다.
저 토끼들이 왜 지붕위와 돌 위에 있을까요? 조금전까지 비가 엄청 쏟아졌거든요. 비를 피해 높은곳으로 올라간 것 같아요.
토끼장을 지나면 커다란 수영장이 있어요. 팜밸리는 풀빌라거든요. 공용풀이 있고, 일부 숙소는 전용풀이 있어요.
오른쪽 동그란 곳은 유아용 낮은 풀이고 넓은 풀은 1m가 넘는 깊이예요.
비가 와도 수영은 포기할 수 없는지 나가서 놀았는데, 다행히 금방 그쳐서 재미있게 놀고있네요.
수영장 사이드엔 테이블과 천막도 있어요. 숙박 하는 사람들만 있어 붐비지않아 좋습니다.
제가 잡은 방은 코코스빌 5번방입니다. 길가엔 이국적인 느낌이 나게 야자수 등 수풀이 우거져있어요.
길을 따라 걷다보면 아기자기한 정원도 있고 돌로 만든 테이블들도 많이 있어요. 비가 와서 다 젖어서 그런지 아무도 없네요. 보기엔 좋은데 모기기피제가 반드시 필요할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ㅎㅎ
방은 커다란 원룸이예요. 시스템에어컨과 벽걸이형TV, 커다란 침대가 있고, 뒤쪽 뜰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야외에서 바베큐도 먹을 수 있는데 옆방도 마찬가지로 나올 수 있어서 완전히 독립구성은 아니예요.
그래도 야외 바베큐도 먹고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야외 공간이 있어 좋습니다.
침대 옆에 약간의 공간이 있죠? 2인 추가베드 신청해서 두명은 바닥에 이불깔고 잘 수 있어요.
오른쪽의 벽은 출입구에서 바로 보이지 않도록 해주는 가벽이예요.
주방은 입구 옆에 위치해있어요. 여기는 취사 가능한 곳이라 밥솥, 냄비, 식기 등이 모두 비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샤워부스와 월풀욕조, 세면대가 있어요.
저 문을 통해 야외로 나갈수도 있습니다.
비데와 샤워부스예요.
TV 옆엔 비누, 샴프 등 어매너티가 준비되어 있어요.
침대 옆 화장대에는 관리실 통화용 전화기, 뿌리는 모기약과 매트형 모기약,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동남아 리조트에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의 팜밸리 리조트. 제가 이번 여행에서 묵었던 방 중 제일 비싼 방인데 그만큼의 값을 했어요. 만족감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장점은 깨끗한 숙소, 넓은 수영장, 이국적인 분위기였어요.
단점은... 길건너 편의점이 있긴하지만 횡단보도가 가까이 없어 좀 먼 느낌이예요. 식당도 하나 있긴한데 숙소 주변에서 뭔가 할만한게 없어요. 저녁을 먹거나 놀거리를 찾는건 시내로 나가야합니다.
저는 올레야시장에 가서 저녁먹고 들어왔더니 아이들이 수영 열심히 하고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그런지 좋았던 것들 얘기하다가 잠들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방문하고 싶은 곳입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산간서로 193
전화 : 064-738-7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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