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천천히 숙소로 이동합니다. 하얀 뭉게구름과 파란 하늘이 멋진 여행의 시작을 축복하는 것 같습니다.
계속 비가 온다고 했는데.. 서울은 비가 오지만 전주는 비가 오지 않네요.
처음엔 주차장이 있는 숙소를 잡았는데 한옥마을을 제대로 느껴보고싶어 동락원으로 변경했습니다.
여긴 족욕카페랑 같이 운영을 하고있어요. 앞에 좁은 골목을 보면 자동차로 입구까지 오긴 힘들겠죠?
공영주차장에 세워둔 차에서 캐리어를 꺼내 천천히 걸어오니 10분쯤 걸린 것 같네요.
입구를 들어서면 바로 잔디밭과 작은 연못, 그 앞에 한옥 방이 보이네요.
입구에서 좌측으로 보면 방들이 쭉 있어요. 그리고 제가 하루 잤던 곳은 저 끝에서 왼쪽이예요.
오른쪽은 숙소가 있고, 쭉 들어가면 족욕카페가 나와요.
제가 잡았던 방은 독채처럼 보이지만 독채는 아니고 왼쪽, 오른쪽에 하나씩 방이 있어요. 전 왼편 201호로 들어갔어요.
자그마한 툇마루를 올라가면 작은 마루(?)와 엄청 작은 화장실이 정면에 보여요. 방은 오른쪽에 하나예요.
풀과 나무가 있는 한옥이라 마루의 콘센트엔 액체형 모기약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길쭉한 방이예요. 4~5명이 누워자기에 적당한 방이예요. 천정에 시스템에어컨도 있고, 벽면엔 병풍을 고정시켜놨네요.
방 벽장안에 4인용 침구가 들어있는데.. 폭신하고 깨끗했습니다.
넓어보이지만 광각이라 그렇고.. 폭이 좁고 길어요. 그래도 4인가족 자는데 문제는 없어요.
헤어드라이어와 콘센트, IPTV와 시스템에어컨 리모컨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와이파이 비밀번호와 족욕카페에 대한 할인도 안내해줍니다.
족욕카페는 09:30~21:00 투숙객은 2천원 할인해서 9천원, 일반 손님은 1.1만원입니다.
화장실은 정말 좁아요. 세면대 옆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있고, 수건은 넉넉하게 있어요.
비데는 제대로 작동 안한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
일회용면도기, 칫솔4개, 치약과 폼클렌징 등이 구비되어 있어요.
수건6개와 예비 두루말이 휴지가 변기 위쪽에 있구요.
마루 한쪽엔 정수기와 컵, 소형냉장고도 있습니다.
컵 앞쪽 네모난 상자에는 커피와 녹차도 있어요.
마루에서 바라본 앞마당입니다. 이런 자연과 함께있는게 한옥의 묘미겠죠?
저는 오른쪽 위 201호에 있었는데 11개나 객실이 있네요. 가장 큰 방은 401호, 가장 작은곳은 101~104호까지네요.
돌아다니다가 족욕카페는 구경도 못해서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 전 가봤습니다.
조금만 일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한번 들러서 체험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다음에 방문했을땐 도전해보고 싶네요.
체크아웃할때 동락원 정문 오른쪽에 있는 직원사무실에 가서 영수증을 꼭 받아가세요.
공영주차장에서 1일 12,000원을 내야하는데 감면증 위치에 저 영수증을 넣고 호출버튼을 누르면 주차요금을 50% 할인해서 6,000원만 내면 됩니다. 꼭 잊지말고 챙겨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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