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여름휴가2일차 (점심 진도 자영이네, 저녁 제주 코코마마)

전주에서 짧은 1박을 마치고 진도항에서 제주도 가는 배편을 타기위해 아침 일찍부터 부랴부랴 서두릅니다.

13시 30분 출발하는 배를 타기위해 전주에서 진도까지 3시간정도 차를 타고 달려야해요.

아침 8시경 출발하여 3시간정도 200km의 거리를 달려 진도에 도착했습니다.

 

진도항에서 13시 30분 배를 타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게됐어요.

아이들에게 진도항 근처에서 점심 먹을곳을 알아보라고 하니 자영이네를 추천해서 여기를 방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식당 검색하라고 할때 주문한건 간단합니다.  

"우리가 O시에 도착할 예정이니 그 시간에 문을 연 식당을 찾고, 그 식당에서 다음일정 장소까지 거리가 가까운곳으로~"

 

자영이네는 백반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다른 메뉴들은 있었는데 없네요.  백반을 시켰어요.

 

백반을 시키자 순식간에 차려진 한상입니다.  반찬 겹치는거없이 한상 가득 차려냅니다.

 

메인반찬 고등어조림과 닭볶음탕인데... 맛이 좀 달아요.  

고등어조림의 저 무에 간이 잘 배어있어 정말 끝내줍니다.  닭볶음탕은 맵달인데 달달한게 좀 더 강해요. 

 

반찬이 맛있게 먹을만 합니다.  대부분 단맛이 좀 있어요.

 

오랜만에 먹는 푸짐한 백반 한상이였어요.  대부분 맛도 있었고요.  왜 유명한지 알 것 같았습니다.

 

 

 

 

식당 안쪽은 의자로 된 테이블이 홀에 4인 * 4개가 있고, 방에는 좌식으로 된 테이블이 있어요.

상당히 허름한 외관인데 손님이 끊이지않네요.  손님이 많아 정신이 없는데 제가 방문한 날은 종업원 한명이 쉬는바람에 더 정신이 없었나봐요.  밀려드는 손님 처리하느라 카드 결제에 시간이 걸려서 후딱 계좌이체로 처리하고 나왔습니다.

 

다음에도 진도에 방문한다면 재 방문 의사 있어요.  

식구들 모두 엄청 배불러서 반찬 많이 남겼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주소 : 전남 진도군 진도읍 쌍정2길 15-7

전화 : 061-544-0555

영업 : 매일 11:00 ~ 21:00

주차 : 안쪽골목으로 가면 공터에 주차가능

 

---

진도항에서 산타모니카 쾌속선을 타고 제주도로 갑니다.  진도에서 제주까지 1시간 30분이면 도착해요.

15시경 제주항에 도착하고나면, 차를 싣고 간 사람들은 가족들과 함께 차에 들어가서 차타고 배에서 내릴 수 있어요.

 

날씨가 엄청 맑고 더워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제주 북동쪽에 위치한 만장굴을 들렀습니다. (나중에 올려요~)

만장굴 방문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어요.  더운 날씨에 시원하다못하 서늘한 만장굴에 모두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숙소도 있고 저녁 식당도 위치한 성산일출봉이 있는 제주도의 동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아무 검색도 하지 않고 성산에서 일출을 보러갈 생각을 했는데.. 입장 가능한 시간이 있었네요.  

그리고 오전에 운전하고, 배타고 만장굴까지 돌고나니 체력이 완전 고갈되어 성산일출봉은 포기하고 식사하러 갔어요.

 

코코마마는 성산일출봉 주차장 옆쪽에 위치해있는데 건물이 아기자기합니다.

 

코코마마 앞 도로에서 바라보는 일출봉이 멋있어요.  뷰 맛집 인정.

 

약간 이른시간(18시 30분)이라 그런지 손님이 많이 없네요.  실내 인테리어는 이국적으로 꾸며놓았어요.

 

카운터가 좀 화려하죠?  

 

2인 세트가 3.6만, 3~4인 세트가 6.8만원인데 랍스타 한마리 추가하면 2.95만원 추가됩니다. 

3~4인세트에 랍스타 한마리 추가했어요.

 

음식이 나오기전 모자와 집게장갑을 갖다주셨어요.  사진찍기용으로 좋네요.

 

4인세트 + 랍스타 추가 + 파인애플주스, 자몽에이드 추가했어요. 

저 랍스타는 조리된게 아니라 사진찍기 용으로 갖다주셨고, 사진 다 찍고나면 가져가서 별도로 요리해서 갖다주세요.

 

새우는 바삭하게 잘 튀겨졌고, 가리비도 짭짤하니 좋았어요.  

 

3~4인분 세트를 시키면 파인애플볶음밥이 2개 나와요.  매콤한것 하나, 안매운것 하나 2개를 주문했는데 둘 다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파인애플볶음밥만 별도로 먹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다 먹고나서 파인애플 속살도 파먹었답니다 ㅎㅎ

 

꼬치에 소세지와 대파를 구워놓고 끝에 파인애플로 마무리 했는데.. 좀 짭짤했습니다.

 

옥수수는 구운옥수수 특유의 질긴듯한 식감이고, 오징어튀김은 바삭하고 쫄깃하고 맛있어요.

 

사진 다 찍고 사장님을 부르면 랍스타를 치즈구이 하고 파슬리 팍팍 뿌려서 갖다주세요.

살덩이 큼직하니 먹을만한데 이건 살짝 싱거웠어요.  싱거우면 칠리소스와 함께 드세요.

 

애들이 나오면서 리뷰이벤트 보고 인스타에 리뷰 올리고 팔찌 하나씩 받았어요.

전 네이버 영수증 인증을 할까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장점 : 사진이 잘나온다.  뭔가 좀 있어보인다.

단점 : 가격에 비해 좀... 비주얼맛집. 인스타용 맛집 느낌.

 

맛이 없던건 아닌데 조금 먹다보니 먹을게 없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맛도 특출나게 맛있어서 또 먹고 싶다는것보단 생각했던 맛이네요.  이번 여행에서 가봤던 식당 중 가장 아쉬웠던 식당입니다.  파인애플볶음밥과 음료수 한잔 시켜놓고 뷰 감상하기엔 좋을 듯 합니다.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58-11 1층

전화 : 064-782-5569

영업 : 매일 10:30~20:30, 휴게시간 16:00~16:30

주차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