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여름 4인가족 6박7일 여행비용 (배타고 제주까지)

23년 7월 26일(수) 중학생 1, 2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6박 7일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여행을 가게되면 해당지역의 동선과 음식점, 숙소 등 모든것을 계획하고 움직이는데 일이 바빠서 숙소만 정해놓고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경유지를 모두 찍을 수 없어 제주도 서귀포와 애월을 찍을 수 없었지만... 대략 1,000km가 넘는 거리를 일주일간 차로 돌아다녔습니다.

 

1일차

신도림 출발 -> 전주 한옥마을 -> 동락원

2일차

진도항 -> 제주항 -> 만장굴 -> 호랑호랑펜션

3일차

섭지코지 -> 천지연폭포 -> 팜밸리리조트 -> 서귀포 올레시장 -> 팜밸리리조트

4일차

정방폭포 -> 곽지해수욕장 -> 펀빌리조트

5일차

캐니언파크 -> 제주항 -> 여수항 -> 진아리랑

6일차

여수케이블카(실패) -> 오동도 -> 대전 성심당 -> 라마다호텔

7일차

대전과학체험관 -> 국립중앙과학관 -> 귀가

 

4인가족 트렁크4개에 이것저것 잡다한것을 많이 싣고 다녔습니다.  트렁크 공간이 넉넉하니 아무 생각없이 다 넣고 다닐 수 있어서 편했어요.  대신 매일매일 숙소를 옮기다보니 트렁크 넣고 빼고 하는게 좀 번거롭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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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박 2일로 휴가 다녀왔는데 100만원 들었다는 기사도 본 것 같습니다.

물가는 오르고 휴가철 바가지는 극심하니 그런거같은데.. 전 생각보다 저렴하게 다녀왔어요. 

 

숙박요금은 앱 할인 등을 받아 6번 숙박에 98만원, 하루 16만원가량의 비용으로 숙박을 했습니다.

 

배로 움직이는건 비싼듯 보이지만 그렇진 않았어요.

제가 여행간 시기(7월 26일 ~ 8월 1일)의 제주행 비행기가 편도 11만원정도, 4인가족 왕복 88만원가량 나왔어요.

물론 제주도 들어가면 차량 렌트까지 해야하는데 왕복 비행기 가격으로 차 렌트 안해도 되니 비용은 약간 절약되네요.

 

식대는 6박 7일 19끼니에 100만원, 한끼당 5만원가량이 나왔어요.

제주에서 식대가 좀 나가긴 했지만 아침을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은것때문에 생각보다 적게 나온 것 같아요.

이번 식당은 아이들에게 가고싶은 식당을 검색해서 PT로 작성하고 발표하게 해서 결정했어요.

자영이네, 코코마마, 몰마농, 화덕피자는 아이들 의견에 따라 가봤어요.

나중에 다시 정리하겠지만.. 제주도에서 아이들 픽은 다 인스타맛집이네요 ㅎㅎㅎㅎㅎ

 

전주는 전주패스&라라빈관 통합권을 구매했는데 비가 오는 바람에 제대로 사용을 못해 아쉬웠습니다.

마지막날 너무 더워 제주항 근처 실내관광지를 선택했는데 여기도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애들이 즐거워했으니 다행입니다.  관광상품은 입장료 내는곳만 기재했어요.  성산일출봉은 저녁먹고 갔더니 문닫을시간이라 포기, 여수 케이블카는 1시간 기다렸는데 고장이라서 포기..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이 빠져있는데.. 그거 포함하면 대략 360만원가량 나오네요.  (29,200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올때 15시경 출발했는데 차가 많이 막히는지 국도로만 알려줘서... 국도타고 올라오는바람에 톨게이트비가 안나왔어요 ㅎㅎ

 

17,521km로 시작해서 18,652km 1,131 km 운행을 했어요.

여행 시작할때 TRIP 초기화 해야했는데 깜빡해서 그건 확인이 어렵네요.  고속도로 운행은 대략 11~12km정도 나오고 막히는 시내구간은 5~7km정도 연비가 나왔는데 주유비 21만원정도, 리터당 1,550원정도에 넣었으니 평균연비 8.2km/L 나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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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만원이면 4인가족 해외 다녀올 수 있는 비용이긴 합니다.

그래도 가족들과 같이 여행 다닌것 중 가장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물론 독박운전에 지친것도 있고, 아이들은 차에서 휴대폰만 보고 있는게 성질날때도 있었지만 사고없이 즐거운 시간을 공유했다는게 너무 좋네요.  다녀온 곳에 대해서는 추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