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이 된 청년이 어느날 양아버지가 고대 주신(主神)이고 자신은 10조분의 1의 확률로 고대주신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은하계 다른 행성으로 고대주신의 또다른 후계자를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그렇게 양아버지와 이별하고 양아버지의 아바타 은하신목에게서 고대주신이 되기위한 수련을 받게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장자의 호접지몽과 닮은 "리미트리스 드림"의 실탄작가의 작품이라 궁금증에 잠깐 보다보니 어느덧 천편을 넘게 보게됐어요. 일상물, 개그물이면서 은근 병맛도 첨가된.. 괴작이라 생각이 듭니다.
앞서 주인공 하수영이 고대주신의 양아들이라 했지만, 하수영의 또다른 신분은 바로 환생자입니다. 그것도 지구에 국한된것이 아닌 전 우주세계를 가리지않고 과거, 현재, 미래, 지구의 다른 국가, 외계의 다른 행성에서 환생을 거듭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어있었습니다. 온갖 정복전쟁을 섭렵해 지겨워진 나머지 세계유일의 농부가 되겠다는 꿈과 청담동을 모두 자기것으로 만들겠다는 꿈을 바탕으로 농사에 매진합니다. 수많은 환생에서도 한번 해보지 못한 농부로 안빈낙도 하는 꿈.
비싼 자연산 송이버섯을 재배하기로 하고, 아버지가 남겨준 유산인 은하신목을 통해 엘릭서를 제공받아 농사짓는데 사용합니다. 모든 작물을 빠르게 자라게 하는 마법의 물약이죠. 그렇게 버섯류부터 키우기 시작한 그는 땅에서 나는 모든걸 다루기 시작하고, 해산물, 축산업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단점(?)은 초기 설정이 좀 부실하다는거예요. 그런데 초반을 넘기고나니 캐릭터가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아요.
엘릭서를 통해 고대주신의 일부 능력을 개화하고, 회귀생활에서 익혔던 수많은 기술들을 구현하고, 엘릭서로 키운 작물들의 놀라운 효능들로 음식장사도 하고, 자신의 모든 능력을 동원해 농사, 아니 먹거리 생산에 전력을 다합니다.
하수영이 살고있는 시대는 딱 지금 21세기와 비슷해요. 그런데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해야하는게 너무나도 많더라고요.
엘릭서의 비밀이 알려지면 안되니 혼자서 농사를 지을수밖에 없고, 그것때문에 로봇을 만들어냅니다. 로봇이 농사를 대신합니다.
라면가게를 하나 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AI 자동결제시스템인 프리덤 앱을 개발했는데, 1인 1 AI비서가 되어 모든 국민이 프리덤앱을 사용하고, 프리덤앱의 AI가 로봇도 조종하며 모든걸 오토로 만들어버립니다.
농장들을 돌리기 위해 로봇을 개발했는데 전기가 끊어지면 안되니 핵융합발전시스템도 개발합니다.
농장에서 생산한 식료품을 사람들에게 팔아야 하는데 병에 걸려 죽는 사람이 많아서 병원도 사서 경영합니다.
장수말벌이 너무 극성이라 장수말벌잡는 킬러 드론도 개발하고요.
병원을 운영하다보니 닥터헬기도 몇십대 사야하고, 해외 동포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항공모함도 구매합니다. 항공모함을 샀으니 호위할 구축함과 전투기도 있어야겠죠?
식료품 판매에 훼방을 놓는 재벌들(전자, 유통)에겐 정의구현과 함께 시장을 통으로 먹어버립니다.
지구가 어찌될지 모르니 화성에서 농사짓기위해 우주선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화성 유인탐사도 시행하고 화성에서 감자도 재배하네요.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선 저 위의 스킬들이 다 필요할 정도예요. 엄청나죠? ㅎㅎ
고구마는 거의 없는 사이다 가득한 빠른 글 전개에 엄청나게 긴 스토리...
지금 1,300편정도 보고있는데 아직도 계속 나오고 있어요.
가벼운 마음에 보기엔 너무 장편이긴해도 쉽게 술술 넘어가니 볼 작품이 없다면 한번쯤 도전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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