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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편스토랑_162화_23년 2월_3일_류수영_소금김밥&무생채&무생채비빔면

by 암흑탐험가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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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는데 누군가 굵은 소금 한가득 올리는데...

 

요리 초보자들의 구세주 어남선생입니다.   

이번엔 천일염에 대한 설명과 천일염을 활용한 레시피를 투척합니다.

 

쉽게 할 수 있는걸 보여주고 남편도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던지는 어남선생.  

무생채 할 때 채칼 쓰지 말라고 하면서 쉽다고 하는 어남선생 미워요~  그래도 맛있게 보이는건 불변 ㅎㅎㅎ

 


 

삼겹살 구울때 잔뜩 올려먹던 천일염.  그 천일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니다.

일반 정제염은 소금 비율이 90%대 후반이라 짜요.  하지만 천일염은 소금비율이 70%정도이기 때문에 많은 양처럼 보여도 덜짜요.  

 

천일염에는 미네랄이 풍부한데요.  맛에도 영향을 주고 발효도 돕기 때문에 김치를 절일때 천일염으로 절이는게 좋습니다.

 

천일염은 전세계 생산량의 80%정도가 전라남도에서 나오는데 그중 신안 천일염이 유명하죠. 

10년쯤 전에 신안에서 하루 잤는데.. 슬로우 도시라고 해야하나요? 밤이 되면 깜깜하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래서 별보기 좋더라고요.  

 

아무튼... 기후와 조수간만의 차가 천일염 산출에 최적화되어 한국에선 10kg에 2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10kg기준 10만~20만원정도로 비싸다고 합니다. 

 

그런 천일염의 맛을 극대화 하는 요리가 유행이라는데요... 바로 소금김밥입니다.

 

김을 타지않게 불에 구워주고 절반을 잘라 갓 지은 밥을 위에 넉넉히 올려주세요.

 

천일염, 고춧가루, 참기름을 적절한 비율(?)로 섞어줍니다.  적당히 대충~ 맛있어보이게끔 해주셔야해요.

 

김밥 1개당 천일염 2조각정도 비율로 밥위에 올려놓고 정성스럽게 싸주세요.

 

김밥을 먹다가 중간에 천일염이 씹히는 순간 고춧가루와 참기름의 맛이 입안에서 터지는 맛이라고 하는데...

저렇게 먹어야 하나 싶긴하네요. ㅎㅎㅎ

 

레시피도 없지만... 별로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 소금김밥이였습니다.

 


무를 아령처럼 들고 운동하다가 갑작스레 급발진한 어남선생.  무생채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름엔 쓰고 맛이 없어 못먹다가, 무가 가장 맛있어지는 겨울이 되자 무생채를 만들기로 합니다.

 

무를 닦을때 철수세미로 닦아주면 껍질은 안벗겨줘도 됩니다.

그리고 무를 썰때는 둥글둥글해서 칼질이 어려우니 한쪽 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주세요.

 

한쪽을 평평하게 만들어 바닥에 고정시켜놓고 무 반개정도를 잘라주세요.

무 반개를 얇게 편썰어준 뒤 잘게 썰어주세요.

 

칼로 썰어야 무채가 무르지 않기 때문에 칼로 써는걸 추천하지만.. 자신없는 초보는 그냥 채칼 사용하세요.

양념은 무 500g 기준 54321 입니다.  5 고춧가루, 4 설탕, 3 식초, 2 간장, 1 액젓

 

우선 설탕 4T에 소금은 천일염 0.5T를 기호에 맞게 넣어주세요.

 

소금과 설탕을 넣고 골고루 무쳐주면 물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때 고춧가루 5T를 넣고 다시 잘 무쳐주세요.

 

식초 3, 간장 2, 액젓 1을 넣어주는데 간장은 가장자리로 넣어주세요.  무가 간장을 흡수해 까맣게 되면 보기 안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무를 손으로 팍팍 무쳐주세요.  다른 도구보다 손으로 하는게 더 맛있다고 합니다.  손맛 때문인가요? ^^;;

그런데 다른 무생채는 다진마늘이 들어가는데 어남선생 레시피에는 다진마늘이 없어요.

 

마늘을 넣으면 맛이 무거워지기 때문에 어남선생은 깔끔한 맛을 위해 마늘대신 대파 한대를 잘게 썰어서 넣어줍니다.

 

파 듬뿍 넣고 무쳐주면 수분이 빠지면서 무가 더 쫄깃해져요.

그사이 물이 더 생겼는데.. 그럼 조금 싱거워질까요?  그래서 천일염 한번 더 추가해줍니다.

 

두고두고 먹으면 더 맛있는 무생채.  방금 한것보다 숙성하면 더 맛있어요.

 

어남선생 류수영 – 무생채

무가 가장 맛있는 겨울!
초간단 어남선생 무생채,
꼭 해보세요!

■ 요리 재료

무 ½개(500g), 고춧가루 5T, 설탕 4T, 식초 3T, 간장 2T, 까나리 액젓 1T, 천일염, 대파 한 대

■ 만드는 법

0. 재료 손질
1) 무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닦는다.
※ 철 수세미로 무를 닦으면 껍질을 안 벗겨도 조리할 수 있습니다!
2) 대파 한 대는 잘게 썬다.

1. 무 ½개는 채 썬다.
※ 무를 썰 때는 한쪽 면을 살짝 깎아 평평하게 만들면 썰기 편합니다!
※ 채칼보다는 칼로 썰어야 무채가 무르지 않습니다!

2. 볼에 채 썬 무를 담고 설탕 4T, 천일염 0.5T를 넣고 골고루 무친다.
※ 소금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3. 2의 무에 고춧가루 5T를 넣고 무친다.

4. 무가 빨갛게 물들면 식초 3T, 간장 2T, 까나리 액젓 1T를 넣어 골고루 무친다.
※ 간장을 가운데 넣으면 무가 까맣게 될 수 있으니 가장자리 쪽으로 넣고 무치세요!

5. 잘게 썬 대파 한 대, 천일염 한 꼬집을 넣어 골고루 무쳐 마무리한다.
※ 냉장고에 넣어 하루 정도 숙성한 뒤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맛있는 겨울무로 만든 무생채는 무엇과 궁합이 좋을까요?  흰밥에 무생채 올려먹거나 비벼먹어도 좋겠지만...

무생채비빔면이 또 별미라고 하네요.

 

국수는 딱 2분만 삶아요.  소면이 한번에 들어가는 넓은 프라이팬에 면을 돌려가며 넣어주면 덜 달라붙어요.

2분간 면이 달라붙지않게 잘 저어주며 삶아주세요.

 

국수가 끓을 때 물은 붓지않고 2분 지나면 바로 꺼내서 차가운 물에 충분히 헹궈주세요.

면이 미끈거리지 않을때까지 씻어준 뒤 그릇에 담고 무생채를 올려주세요.

 

무생채 국물도 넣어주고 손으로 팍팍 무쳐주세요.

식초 0.5T, 참기름 2~3바퀴 돌려주고 깨 살짝 뿌려주면~

 

어남선생 류수영 – 무생채 비빔면

■ 요리 재료

무생채, 소면, 식초, 참기름

■ 만드는 법

[소면 삶기]
1. 프라이팬에 물을 넣고 끓인 뒤 소면을 펼치듯이 넣고 중불에서 2분 동안 삶아준다.
※ 면이 잠길 정도로 넓은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끓어 넘치지 않습니다! 넘치지 않으니 국수가 끓을 때 물은 붓지 마세요!
※ 면 삶는 시간은 2분을 넘지 않아야 쫄깃한 면이 됩니다!
※ 중간 중간 면이 달라붙지 않게 잘 저어주세요!

[무생채 비빔면]
1. 삶은 소면은 면이 미끈거리지 않을 때까지 찬물로 씻은 뒤, 물기를 제거한다.

2. 1의 소면에 무생채와 무생채 국물, 식초, 참기름을 넣고 잘 무치면 완성!
※ 무생채 레시피는 류수영의 <무생채>를 참고하세요!
※ 식초와 참기름은 기호에 맞게 가감하세요!

 


대패삼겹살을 맛있게 구워서 소면과 무생채, 삼겹살까지 합체하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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