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0도 이하의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너무 추운날씨에 걷다보니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순간 오한이 들었어요. 그러자 들었던 생각...
찬바람 오래 맞으면 감기걸리기 딱 좋겠네~
그러자 주위 다른 사람들이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속으로 식구들이나 친구들이 감기 걸리면 어쩌지? 하며 걱정을 하게 됐는데요...
상대방이 감기 걸릴까봐 걱정하는 표현을 생각하다보니 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첫번째 문장입니다.
"감기 걸릴까 걱정된다."
말 그대로 감기 걸릴것 같아 걱정해주는 표현입니다.
그럼 이 표현은 어떨까요?
"감기 걸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흠.. 감기 걸리지 않다 + 걱정된다가 합성된 문장이네요. 그럼 감기 걸려야하는데 걸리지 않을것같아 걱정된다는 뜻일까요? 아니면 감기 걸릴 것 같으니 걱정된다는 뜻일까요?
첫번째 문장에 "않다"라는 부정문이 들어갔으면 부정적인 뜻이어야 하는데 왜 저는 두가지 표현 모두 감기걸릴까 걱정하는 표현이라 생각되는거죠?
영문으로 번역하니 두 문장이 모두 똑같았습니다. 이상한 번역은 없네요.
그럼 번역한 문장을 반대로 작업하면 어떻게 될까요?
두가지 모두 영문과 한글의 번역이 비슷했습니다. 그럼 부정문이 포함된 두번째 문장은 어떨까요?
둘 다 내가 감기에 걸릴것에 대해 걱정을 합니다.
그럼 반대로 뒤집어보면 어떨까요???
두개의 문장은 첫번째 문장의 결과와 똑같이 나왔습니다.
부정문 "않다"가 들어간 문장과 부정문이 들어가지 않은 문장이 영문 번역 시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결과가 하나 더 나오네요. 저 문장을 한영 변환 후 다시 한번 영문으로 번역해봤습니다.
worried가 afraid로 바뀌고 will이나 might같은 추측이 들어간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그걸 다시한번 더 번역을 해보면...
구글 번역은 애매한 문장만 남았어요. afraid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의문이네요.
파파고는 상대방에 대한 걱정의 표현이 내가 감기에 걸릴 것 같다는 표현으로 바뀌네요.
과연 "감기에 걸릴까 걱정이다"와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다" 두 문장은 같은 뜻일까요? 반대되는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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