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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먹는)밥

K어향치킨_편스토랑우승상품 (48번째 주제 마늘)

by 암흑탐험가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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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마늘고추장밀푀유, 류수영의 어향치킨, 이찬원의 차돌마짱밥, 심이영의 마늘비빔수제비가 각축을 벌였습니다.

전통적인 강자 류수영과 신흥강자 이찬원의 대결로 보였고, 실제로도 그런 느낌이 났습니다.

닭요리의 대가 류수영의 우승인지, 이찬원의 최초의 3연속 우승인지... 

 

얼굴은 미소를 띄지만 다들 초조하게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홍성흔 패밀리의 적나라한(은 아니고 극찬메들리) 품평이 있었고... 우승자가 가려졌습니다.

 

치치닭, 또치닭, 사치닭, 마치닭에 이어 닭요리 어향치킨으로 또다시 우승을 거머쥔 류수영입니다.

여기도 냉장고를 부탁해 처럼 우승하면 가슴팍에 별 하나씩 달아주던지, 아니면 자리에 우승별을 붙여주는게 어떨까요?

닭볶음탕용 닭으로 구운치킨에 K패치 어향소스를 부어만든 어향치킨... 먹어보니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 주제가 마늘인데 마늘을 찾아볼 수 없는 요리이름입니다.  과연 이번 주제 마늘을 살릴 수 있을까요?

 

닭고기에 청경채, 어향소스, 대파와 고추, 다진마늘이 들어있습니다.

 

재료손질 및 조리는 쉬운편입니다.  

 

닭고기는 흐르는 물에 씻어서 체에 받쳐두고 물기를 빼주세요.

그런데 고기에 은근 비계가 많이 보여요.  기름없이 구우려고 했는데 2번에 기름 두르라고 되어있어 비계는 제거해줬습니다.

 

키친타올을 이용해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저건 4인분(2봉지)입니다.  

 

대파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프라이팬을 예열한 뒤 식용유 한바퀴 두르고 닭고기, 대파를 넣고 후추와 소금을 뿌린 뒤 7분간 앞뒤로 구워줍니다.

 

흠... 기름을 넣지않고 뒤집지도 않고 노릇노릇하게 구워보려 했는데... 

비계가 너무 많아 비계를 떼다보니 기름이 좀 적게 나왔고, 대파 물기를 빼도 물이 나와 굽기보다 쪄지는듯 합니다.

 

7분간 구워준 뒤 어향소스를 넣고 약불에 8분간 더 졸여줍니다.

 

청경채와 고추를 넣고 2분간 더 볶아주세요.  전 어향소스 자체도 매콤해서 고추는 손질만 해두고 넣진않았어요.

고추 안넣어도 충분히 매콤하고 맛있습니다.

 

청경채가 숨이 약간 죽으면 다진마늘을 넣고 1분간 잘 버무려서 완성합니다.

저 소스에 깨알처럼 박혀있는 다진마늘이 보이시나요?  드실때 마늘향이 화~악 풍기는데 이게 또 매력있네요.

 

완성된 어향치킨입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청경채는 아삭하며 소스는 단짠에 얼얼하고 매콤하기까지 합니다.

마라치킨과는 약간 다른, 그렇지만 중화요리인듯 중화요리가 아닌듯한 K패치된 어향치킨입니다.

 

4인분 치고 양이 좀 적어보였는데 닭고기만 먹는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소스... 방송에서 밥에 비벼먹으라 했어요.  그런데 그말이 맞네요.

밥과 함께 비벼먹으니 어향덮밥도 새로운 매력이 있습니다.  

한상자 17,500원에 프레딧 앱에서 회원가 10% 할인받아 개당 15,600원에 구매했습니다.  

 

어향소스는 저대로 먹어도 좋을 것 같고, 물 100ml~150ml정도 더 부어서 끓여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다음엔 처음 고기 구울때 방송에서처럼 닭기름 나오면 통마늘을 한줌 넣고 익혀서 먹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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