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어느날, 안양천 산책로에서 뛰다가 걷기행사 현수막을 보았습니다.
가끔 이런게 붙으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실천을 못했는데 이번엔 과감히 신청을 해봤습니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구로올레길 온라인 걷기 인증행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구로구민과 구로구 소재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타 구 주소는 안되네요. 그리고 선착순 400명입니다.
다같이 모여서 걷는게 아니라 4군데에 있는 인증장소 팻말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서 올리는 방식입니다.
현수막의 QR코드 스캔을 하니 참가인증서가 나와요.
이름, 휴대번호, 4군데 인증장소 중 3군데에서 인증샷을 찍어서 업로드하면 됩니다.
돌다보니 백로들이 한가로이 물가에 있는것도 찍는군요.
안양천 합수부(도림천과 안양천 만나는 곳) 다리 아래에 수많은 송사리떼와 잉어가 보입니다.
사실 이곳의 물이 그리 깨끗하진 않아요. 그런데도 물고기가 엄청나게 많네요.
잉어 크기가 40cm는 넘어 보일 정도로 컸어요.
평소에 돌던 구간이라 10월 1일 오전에 빠르게 돌았습니다.
저 인증구간 푯말은 1주일전부터 세워져 있었는데 어차피 매일 운동하러 나가는거라 부담없이 운동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업로드 용량은 제한이 있는 것 같은데 3Mb정도는 올라가네요.
1일 인증 올리고 17일이 마지막날이라 엄청 오래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집앞에 똑같은게 2개가 배달이 된거예요. ^^;; 너무 놀라서 확인해보니 택배사고네요. 다른층에서 신청한걸 택배 분류하다가 저희집에 두개를 배달하셨네요. 그래서 잘못온 봉투를 그 집 앞에 내려놓는데 그집이 두명 신청을 하셨더라고요. 같은 아파트, 같은 라인에서 같은 걷기인증을 했다는게 좀 신기했어요.
구로구 체육회에서 제공한 KF94 마스크 12개가 들어있었습니다. 꼭 받아야 할건 아니였지만 이런걸 받으니 기분이 좋아요.
새부리형은 아니고 일반형인데 잘 쓰겠습니다.
그리고 이런 행사가 있으면 가급적 꼭 참석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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