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 생태극장이 열렸습니다.
생태극장이라는 이름을 달고있지만 '생태[生態] : 생물의 생활 상태' 라기보다는 도림천에 몇개의 작품을 전시한거예요.
하지만 생태극장이라는 이름을 달고있는 이유가 있네요.
위의 내용을 보시면 총 4단계 중 2단계를 진행하고 있어요. 인포그래픽과 수변갤러리입니다.
1단계 사전조사, 연구사업은 코로나로 인해 진행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수변갤러리는 22년 9월 도림천에 설치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도림천에 나타난 여러가지 조형물들입니다.
대림역 5번출구에서 도림천변으로 내려오면 확인할 수 있어요. 이쪽길을 쭉 따라가면 수변갤러리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입체적 도형과 예쁜 색을 입힌 돌맹이도 있어요.
물위에 떠있는 공모양 조형물 옆에 오리가 먹이를 찾고있어요.
물위에 세워둔 막대기와 자그마하게 쌓여진 돌무더기들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걸까요?
비가 세차게 내리면 다 휩쓸려갈 것 같아요.
커다란 뱀이 몸을 꽂꽂이 세우고 위협하는듯한 느낌입니다. 천적을 만나 저항하는걸까요?
그 아래 도림천의 수초가 꼭 하트모양 같이 보여서 사랑의 구애중인가? 싶기도 합니다. ㅎㅎ
홀로 서있는 빗자루와 물위에 떠있는 천막틀. 판타지아의 빗자루? 아니면 마녀의 빗자루?
저 비스듬하게 서있는 천막틀은 하늘을 날기위한 기구의 탑승구? 아니면 스스로 하늘을 나는 기구인걸까요?
그외에도 물가와 기슭에 여러가지 조형들이 군데군데 숨어있습니다.
그리고 말이 달리는 등을 설치해놓기도 했어요. 처음엔 크리스마스 느낌을 내려고 한건가? 하고 생각했지만 도림천 생태극장 포스터를 보고 알게됐답니다.
대림역 5번출구에서 도림천변으로 내려오면 수변갤러리가 있고, 신도림역 방면으로 물길따라 내려가면 중간부터 인포그래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인포그래픽(기둥 위 스토리 그림)은 올해 4월쯤 그려져있었는데 자전거도로 옆 화단의 꽃과함께 보는 즐거움을 주는 곳입니다. 여기에 천사와 물고기 조형물들이 운치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하늘이 정말 맑고 푸르네요. 도림천 걷기 좋은 날씨입니다.
기둥에 그려진 인포그래픽 사이사이 재미있는 조형물과 그림들이 있습니다.
위 사진은 벤치인데 일반적인 나무판과 형형색색의 투명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어요.
그런데 안쪽에 무엇인가가 있네요. 그리고 파란색 플라스틱에 씌여있는 글자는...
"도림천에서 수집한 쓰레기" 입니다.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것에 대한 비판적 작품인 듯 합니다.
도림천 생태극장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지도입니다. 조금 보기 힘든가요?
도림천 생태극장은 대림역 - 거리공원 - 대림동 현대2차아파트 앞까지 900m구간에 걸쳐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림천로 복개도로 아래에 위치한 도림천 산책로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운동기구 들도 잘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특히 비오는날 뛰기에 아주 좋아요. ㅎㅎ 물론 비가 많이 내리면 경보와 함께 빨리 도림천 밖으로 대피해야 하지만요.
안양천(고척교 - 오목교) 구간이나 도림천(도림천역 - 신대방역) 구간을 그날그날 기분에 따라 주중에는 짧게, 주말엔 좀 길게 뛰는 편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뛰지만 이런 조형물도 보면서 뛰면 보는즐거움이 있어 좋아요.
22년 12월까지 생태극장을 한다고 하니 시간되실때 도림천 산책 한번 어떨까요?
홈페이지 : 도림천 생태극장 아카이브 (dorim1000.or.kr)
위치 : 대림역 5번출구에서 도림천 계단 아래쪽 (신도림역 방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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