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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올렘양꼬치_신도림 양꼬치맛집

by 암흑탐험가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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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홈플러스 1층에 있는 올램양꼬치 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예전엔 프랜차이즈 설렘양꼬치였는데 몇년전에 올램양꼬치로 이름을 바꿔서 영업중입니다.

위치는 홈플러스 입구의 반대쪽 저층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위치해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입니다.  짜사이와 볶은땅콩, 무절임과 생마늘이 기본으로 깔려요.

아이들이 양꼬치를 좋아해서 예전에 이집에 종종 왔었는데 코로나 이후로 처음 방문했네요.

신도림역 앞에 양꼬치가 두집이 있는데 이집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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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입니다.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랐네요.  세트메뉴도 구성이 좋네요. 

요리는 꿔바로우나 지삼선만 먹어봐서..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꿔바로우는 찹쌀탕수육이예요.  지삼선은 감자, 피망, 가지를 굴소스로 맛을 낸 요리인데 저희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입니다.  올렘, 생고기 꼬치와 지삼선을 시켰습니다.

 

 

왼쪽에 양념이 잔뜩 묻어있는게 올렘양꼬치, 오른쪽 살코기가 꽂혀있는게 생고기양꼬치입니다. 

전 생고기를 소스찍어먹는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올렘양꼬치는 매워보여도 그렇게 맵거나 자극적이진 않아요.  그냥 딱 적당한 양념맛인듯 합니다.  

 

예전 처음 양꼬치집에 갔을때가 생각나네요.  불판에 올리고 버튼을 누르면 데굴데굴 굴리며 간편하게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어 얼마나 재미있고 맛도 있었는지... 물론 지금도 재미있고 맛있어요.  

 

 

고기가 익는 냄새와 이리뒹굴 저리뒹굴하는 고기들을 보면 혼자서 3~4인분도 거뜬히 먹을 것 같아요.

 

 

기름기가 빠져서 숯불에서 가끔 불꽃이 일기도 합니다.  생고기나 양념고기나 다들 부드럽고 냄새도 안나고 맛도 좋아요.

 

먹다보면 빈 꼬치가 생기죠?  저기에 마늘을 꽂아 구워줍니다.  애매하게 7개만 주시네요. ㅎㅎㅎ

마늘은 금방 탈 수 있으니 가급적 맨 끝쪽에 두고 오래 구워주는게 좋아요.  센불로 구워주면 겉에 빨리 타고 속은 다 안익을 수 있거든요.  속이 잘 익으면 녹진해지면서 마늘의 단맛이 확 올라와서 정말 맛있어요.  

 

고기가 꼬치의 가운데 있어서 먹기 힘들죠?  위쪽 철로된 프레임에 고기의 끝을 걸치고 아래로 힘을 주면 고기가 위쪽으로 쭈~욱 올라갑니다.  이때 손쉽게 빼먹던지, 아니면 젓가락으로 앞접시에 빼주면 쉽게 드실 수 있어요.

 

열심히 먹고있을때 지삼선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예전 제 맘속에 있던 그 지삼선이 아니예요 ㅠ.ㅠ

그때 지삼선은 굴소스의 양이 좀 더 많아서 그런지 소스가 약간 더 어두운 색이였는데... 지금은 밝은 갈색이네요.

그래서 그런지 소스가 좀 덜 짜요.  단단하면서도 잘 익은 감자와 물컹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가지는 비슷했지만... 

생각했던 맛이 아니라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소스까지 싹싹 다 긁어먹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짠맛이 있었다면 공깃밥 하나 시켜서 소스에 밥까지 먹었을텐데... ㅠ.ㅠ

 

감자와 가지와 피망, 땅에서 나는 3가지 야채로 만든 지삼선... 

빨리 지삼선 맛집을 다시 발굴해봐야겠어요.  대림역 주변 중국식당을 찾아봐야 할까요? ㅎㅎㅎ

 

마늘은 약한불로 오래오래 구워드시는걸 추천합니다.

 

마무리로 시킨 옥수수온면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땐 매운소스를 빼달라고 요청해서 우육탕면처럼 먹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매운것도 잘 먹으니 오리지날 온면을 시켜먹었어요.

 

매콤하지만 신라면보단 덜 매운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옥수수면이 정말 탱글탱글합니다.  우동처럼 탱탱하진 않지만 특유의 쫄깃함이 살아있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평일 퇴근시간때 이 앞을 지나가면 언제나 자리가 꽉 차있어서 들어갈 수 없었는데 비가오는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있어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늘 꼬치만 먹어서 다음엔 다른 고기도 시켜서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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