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나우스그릴_평택 슈하스코 무한리필

부모님이 동상이몽에 나왔던 평택 당나귀고기집에 가자고 하셔서 부모님댁에 들러 같이 출발하면서 전화를 걸었더니 일요일은 휴무라는 멘트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나귀고기는 포기하고 미군부대 앞에 위치한 마나우스그릴로 가기로 했습니다.

 

평택 미군기지 앞에 슈하스코 유명한 식당이 리오그릴과 마나우스 그릴 두군데가 있거든요.  예전 친구들과 함께 리오그릴에서 식사를 한 적 있어서 이번엔 식구들과 마나우스그릴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4인용 테이블 8개가 있는 식당홀과 안쪽에도 꽤 커다란 식사공간이 있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정면에 주방이 보이고, 주방 바로 앞엔 간단한 샐러드바가 있습니다.

오른쪽 사진 옆으로 테이블이 또 배치되어 있는 공간이 있어요.

 

마나우스그릴은 소세지, 치킨베이컨, 우둔등심, 마늘양념, 소고기베이컨, 토시살 안창살, 삼겹살, 파인애플, 안심스테이크의 슈하스코 요리와 각종 샐러드바를 이용할 수 있어요.

 

평일 B코스는 단품요리, 리필이 되지 않아요. 위의 8가지 고기와 파인애플이 리필되지 않고 한번씩만 제공이 됩니다.

평일이라 24천원이예요.  샐러드바는 마음대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말 점심은 C코스인데 B코스와 마찬가지로 리필이 되지 않고 가격은 3만원입니다.

 

C+는 주중 점심 무한리필 29천원, 저녁은 35천원이며, 주말엔 점심/저녁 모두 무한으로 먹을경우 35천원입니다.

 

샐러드바 구성입니다.  샐러드바가 좀 작아요.

볶음밥과 베이크드빈, 스프도 있습니다.

 

밥과 모닝빵, 감자튀김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옆방으로 건너가면 후식인 아이스크림과 드립커피도 구비되어 있어요.

 

테이블에 기본 세팅되어있는 A1소스와 타바스코소스, 후추와 소금입니다.

작은 양념통에 특제바베큐 소스도 담겨있는데 그건 못찍었어요.

 

 

처음 나온 소시지와 치킨베이컨입니다.  치킨베이컨은 닭고기 살코기에 베이컨을 말아서 구웠어요.

아래 소스는 A1소스가 아닌, 매장에서 만든 특제소스라고 합니다.

 

안심스테이크입니다.  잘라보니 안이 선홍색으로 적당히 잘 익혀서 나왔고 부드러웠습니다.

 

우둔등심입니다.  고기를 구워서 갖고오면 한명이 집게로 잡아주고 사장님이 칼로 썰어주십니다.

 

덜 익은게 아닙니다.  적당하게 잘 익어서 부드럽고 고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어요.

 

토시살 안창살인데 이것도 고기가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겉은 바싹 익혀 육즙을 가둬두고, 안쪽은 선홍빛이 돌아 촉촉한 육즙과 함께 부드러움이 끝내줬어요.

 

마늘양념입니다.  마늘의 향이 훅~ 풍기는 짭짤한 맛이였어요.

 

겉은 바싹, 속은 부드럽고 촉촉해서 이것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삼겹살입니다.  이건 뭐 아는맛이라 뭐라 설명할게 없네요.\

 

속에 육즙이 가득한게 보이시나요?  부드러움과 촉촉함은 기본옵션이예요.

 

마지막...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파인애플입니다.

겉에 시나몬가루를 뿌려서 익혔는데 시나몬 때문인지 설탕을 뿌린 것 같아요.  단맛이 극대화 되었습니다.

 

고기는 하나의 접시로 계속 먹었는데, 마지막 파인애플은 별도의 앞접시를 갖다주셔서 고기 육즙과 섞이지 않게 해주셨어요.  고기 다 먹고나서 소화가 잘 되라고 이렇게 주시는거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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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개인적으로 고기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나왔던 모든 고기가 맛있었습니다.  첫째는 입으로 들어가는걸 다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했고, 둘째는 고기는 늘 옳다고 얘기하는 육식파라 고기가 엄청 맛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두가지 문제가 있었어요.

 

첫째.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나귀당귀 가려다가 휴무라는 얘기 듣고 마나우스그릴은 전화걸어서 예약을 하고 출발했어요.

수원에서 평택까지 대략 1시간정도 걸린다고 통화까지 했는데 음식 나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습니다.

고기 한덩이 먹는데 5분도 걸리지 않아요.  그런데 한번 먹고나면 10분~15분까지도 기다릴 정도로 오래걸리네요.  맛이 있는거랑 별도로 먹다가 흐름이 끊기니 솔직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둘째,  고기가 너무 짜요.

전 싱겁게 먹는 스타일은 아니라 적당한 간이 되어있는거나 약간 짜게 먹거나 합니다.  

그런데 둘째도 그렇고 모든 사람들이 고기를 먹다보면 점점 짜다고 얘기를 하네요.

물론 미군기지 앞이라 이 근방의 입맛을 맞추려고 간을 좀 세게 했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너무 짰어요.

 

일요일 13시경 방문했는데 기존 단체손님이 있던것도 있고, 저희 6명 방문 후 4명 한팀만 더 받고 재료소진을 이유로 더이상 손님을 받지 못했어요.

 

남자 한분이 주문도 받고, 고기도 굽고, 고기도 날라주는 일을 했고, 여성 한분은 접시를 치우거나 샐러드바 리필을 해주는 정도를 하시더군요.  주말이라 인원이 없는건지, 아니면 항상 그런건지 잘 모르겠지만 인원이 부족해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문은 주말 슈하스코 무한리필코스를 시켰는데 순서대로 다 나오지 않았는데 스테이크랑 소시지, 베이컨치킨을 갖다주시더군요.  1시에 들어가서 2시30분경 마지막 파인애플을 받고나니 다들 리필해달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맛있는 고기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고기는 맛있으니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꼭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문할때 빠른 서비스가 가능한지 물어보고, 만약 고기가 바로바로 나오기 힘들다고 얘기하면 단품을 드시고 샐러드바를 이용하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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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마나우스그릴

전화 : 031-665-8011

주소 : 경기 평택시 중앙시장로8번길 14

영업일 : 월, 수, 목, 금, 토, 일 11:30 ~ 21:30

             Break Time : 15:00 ~ 16:30

             화요일 휴무

주차 : 주차장 없음.  주말은 도로변에 주차가능, 공영주차장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