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더 버드_을지로, 충무로 점심메뉴

사무실이 을지로로 이사가고 난 뒤 회사 근처 맛집을 찾아 점심시간마다 뒷골목을 헤메고 있습니다.

그런데 을지로 평균 밥값이 8천원이네요.  그 중 색다른 메뉴가 보여 찾아가보았습니다.

래리 더 버드(LARRY THE BIRD)입니다.

 

주차장 옆쪽으로 들어오면 계단이 하나 보여요.  여기로 올라가야해요.

 

계단을 올라가면 유리문이 보이고, 그 안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처음 방문했을땐 11시 40분쯤 들어갔는데 자리가 없어 도로 나올수밖에 없었어요.

 

내부에 테이블이 많진 않아요.  6개~7개정도?  그래서 점심시간에 방문하려면 네이버에서 미리 방문예약하고 가는게 좋더라고요.

 

12시 예약하고 갔는데 음식점이 꽉 차서 전경을 찍지 못했어요.  

 

점심시간에는 런치메뉴만 가능합니다.

반마리정식은 8천, 한마리정식은 13천원입니다.  전기구이통닭인데 순살은 매운것만 되네요.  

그냥 반마리, 한마리 정식을 시켰습니다.

 

물과 소스는 셀프.  케찹과 머스터드소스, 그리고 불닭소스가 있어요.  뒤편 접시에 덜어서 가져가면 됩니다.

피클은 종업원에게 달라고 하면 더 갖다줍니다.

 

반마리정식입니다.  해시브라운과 샐러드, 코스트코의 엄청 짠 솔트감자칩과 구운 방울토마토, 양파, 꽈리고추, 느타리버섯, 파인애플이 있어요.

 

작게 느껴지는 닭 반마리와 모닝빵도 나옵니다.  

 

한마리정식입니다.  닭 한마리에 모닝빵이 2개 나옵니다.  나머지 가니시는 똑같네요.

테이블에 뼈그릇과 비닐장갑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닭고기는 취향껏 드셔도 됩니다.  

 

양손에 비닐장갑을 끼고 닭 반마리는 들고 뜯어먹고, 나머지 반마리는 닭고기 살만 발라내고 포크를 이용해 소스와 함께 먹었습니다.  주문을 받을때 한마리 시키니 반마리도 양이 꽤 많다고 했는데 반마리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닭 크기는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과 비슷해서 한마리 먹어도 엄청 무리가 될정도는 아니예요.

 

전기구이 닭은 껍질이 바삭하고 짭짤했어요.  그리고 은은한 레몬맛도 느껴져요.  고기는 엄청 부드러웠고 간도 적당했습니다.  비주얼은 좋았고 콜라나 맥주와 함께 먹기엔 딱 좋은 메뉴입니다. (탄산 없이 먹기엔 좀 느끼할수도...)

 

12시쯤 방문했을땐 저 뒤쪽 전기구이 그릴 안쪽에 통닭이 빙글빙글 돌고있었는데 1시쯤 되어 점심식사가 끝날시간이 되니 많이 한가해보입니다.  쉐프가 플레이팅을 저 테이블에서 하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였어요.

 

한마리 정도는 가뿐하게 클리어합니다.  제가 좀 많이 먹는 편이긴 한데 그럭저럭 배가 찼다고 느낄정도로 배불렀어요.

 

한마리세트가 여기엔 11,000원이라고 되어있는데 매장안엔 13,000원으로 되어있어요.  한마리만 가격이 올랐군요 ㅠ.ㅠ

 

점심때 평범한 식사가 아닌 조금 특별한 식사를 먹고싶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반마리정식이면 양과 가격 모두 적당한 것 같아요.  탄산이나 맥주 한잔과 함께해야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탄산 잊지마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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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서울 중구 충무로 13 B116호

전화 : 02-2275-3999

시간 : 월17:00~23:00

          화~금 11:30~23:00

          토15:00~23:00

          일 휴무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예약가능

기타 : 주차 가능, 예약 가능, 포장 가능, 배달 불가, 와이파이 가능, 휠체어접근 가능, 반려동물동반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