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에 대해서 (볼만한 곳)

속초와 아무런 접점도 없는 제가 가봤던 휴양지(?) 중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속초입니다.

왜 이곳을 가장 많이 방문했는지 생각해보면 생선찜을 먹는 음식점 때문이였습니다.

결혼 후 부모님께서 소개시켜준 음식점으로 인해 한번, 두번 방문횟수가 많아졌고 주변 아는 사람들과 한번씩 가다보니 

지역주민들처럼 잘 알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1~2일정도 가이드 가능할 정도의 수준은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녀봤던 곳 위주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곳으로 소개를 시켜드릴까 합니다.

 

 

1. 국립산악박물관

국립산악박물관은 속초에서 미시령터널 가는방향에 있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등산 관련 역사와 물건, 그외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이며 입장료 및 체험료는 무료입니다.  다만 체험을 하기 위해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오전10시부터 1시간 간격으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일 낮 12시까지 예약 가능하고 홈페이지에서 별도 가입은 없습니다.  코로나때문에 시간대별 체험인원이 한정적이며 예약도 현장예약밖에 안된다고 하니 시간 나신다면 들러서 이것저것 체험을 해보시면 좋습니다.

(체험예약 : 암벽체험, 고산체험&가상현실, 산악교실, 전시해설)

  

저는 10M 높이의 실내암벽등반 체험과 아이거북벽 가상현실 3D체험을 해봤습니다.  암벽은 키120cm이상, 그외 나머지는 6세~8세이상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체험을 해보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아웃도어 제품 중 엄청 유명한 노스페이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그 짝퉁인 레드페이스가 있습니다.

이렇게 알고계신분들은 반성하세요. 두번하세요.  레드페이스는 1966년 장경신 사장님이 노스페이스보다 2년 앞서 세운 회사입니다.  꼭!!!!!!! 기억해주세요.

 

국립산악박물관 외관

8살 둘째딸도 10M는 거뜬, 아빠체면때문에 꾸역꾸역 정상 터치 (양팔을 쭉~ 뻗고 한칸씩 올라가면 쉬워요)

 

 

 

 

 

 

2. 속초등대 & 영금정 & 등대해수욕장

   속초등대와 영금정은 속초 동명항 근처에 있는 곳입니다.  

   속초등대 북쪽에는 등대해수욕장, 동쪽에는 동해바다, 남쪽에는 '청초호', 서쪽에는 설악산을 볼 수 있는 속초8경의 첫번째 장소입니다 철마다 볼 수 있는 광경이 조금씩 달라지니 어느때 가도 좋습니다.  속초등대를 보고 아래로 내려오면 영금정이 있습니다.  실제 영금정은 바다 위에 세워진 정자가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는 커다란 바위산을 가리키며, 바위쪽으로 바닷물이 몰아칠때마다 거문고 울음을 내었다고 해서 영금정이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등대해수욕장은 등대 또는 영금정에서 보이는 해변이며 아이들이 어린 경우는 여벌옷을 꼭 챙겨가시는게 좋습니다.

모래놀이 챙겨가셔도 좋습니다.

 

 

 

 

 

3. 속초 아바이순대마을

 

속초등대 아래쪽, 동명항 방면으로 내려오면 속초관광 수산시장과 갯배선착장이 있고 갯배를 타고 넘어가면 아바이마을이 나옵니다.  

속초시장에서 아바이마을 갯배 근방으로 가게되면 음식점들이 많은 중심지 느낌이라 주차할만한 공간이 많이 없어요.  그래서 주차하려면 금강대교나 설악대교 아래쪽 공간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아바이마을 해안가 근방 주차장을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아바이마을로 넘어가면 백사장과 함께 할아버지의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625사변때 북쪽에서 남한으로 피난 내려와서 터를 잡은 사람들의 마을입니다.  

 

갯배는 사진 찍어놓은걸 못찾아서 못올렸어요... 편도 요금 500원이였고 사람들이 배위에 올라타서 줄을 당겨주면 반대편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요.

 

 

아바이마을쪽은 오징어순대가 유명하고 갯배타는곳은 온갖 튀김들과 생선구이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근방에서만 파는건지 모르겠지만 좀 특색있는 술도 팔더라고요.  

 

오징어순대, 아바이순대와 함께 세트로 파는 술, 벌떡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