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산역 북천돈가스

신용산역 근처는 미군기지와 주변 국방부, 아모레 등의 회사로 인해 은근히 맛집들이 있습니다.

이중 돈가스 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검색창에 신용산 돈까스집을 검색하면 북천돈가스 소개와 함께 검증되지않은 서울 3대 돈까스집이라는 내용이 써있는것을 볼 수 있을거예요. 이 집의 가장 유명한 제품은 아마 브라운돈가스일거라 생각됩니다.

허름한 뒷골목, 주차도 불가능한(주차는 대로변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좁은 골목안에 있습니다.

문으로 들어오면 저 좁은 통로를 지나 좁은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가면 4인용 테이블이 여러개 있습니다.

메뉴는 돈가스와 우동이 있고... 돈가스 세트는 작은 우동이 같이 나옵니다.

전 종류별로 다 먹어봤는데 그중 브라운돈가스가 제일 맛나더라고요.

브라운돈가스는 돈가스위에 소스를 뿌려서 주는건데 살짝 매콤하면서도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끓인 깊은맛(?)이 있는 맛있는 돈가스 입니다. 그리고 보기엔 좀 작아보일 수 있지만 양이 엄청납니다. 식성 좋으신 분들만 세트 시키세요.

브라운 돈가스는 소스의 약간 매콤한 맛이 돈가스의 살짝 느끼한 부분을 잘 잡아주면서 자꾸만 당기게 하는 마력이 있어요. 밥과 샐러드도 맛있고 소스가 정말 예술입니다. 깍두기와 단무지는 자리에 기본 세팅되어 있습니다.

돈가스의 크기도 큰편이지만 두께가 정말 두껍습니다. 그런데 얼마나 손질을 잘 했는지 씹으면 질기지 않고 뚝뚝 잘 끊깁니다. 이곳의 돈가스를 먹어보고 다른곳에 가면 두께의 차이를 느끼며 다시 생각나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초창기부터 이곳을 다녔는데 가격이 조금씩 오르긴 했지만 맛도 약간씩 업그레이드 되더라고요.

조금 특색있는 돈가스를 드시고 싶으시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위치 : 신용산역1번출구 나와서 용산우체국방면으로 길 건넌뒤 바로 오른쪽으로 직진

ZEPHYR 커피(제퍼커피)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골목 모퉁이

잡설잡식(雜說雜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