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7월 21일 방학한 이후 코로나로 인해 부모님댁 외 아무곳도 가본곳이 없었습니다.
6월달 강릉 다녀온뒤 실제 방학기간동안 놀러나간적이 없어 개학 전 가까운 곳에서 식사라도 하기위해 검색하다가 지인 추천으로 영종도에 다녀오게 됐습니다.
영종도는 물회 먹으러 종종 오곤 했는데 해물칼국수는 처음이예요. 우리집 식구들이 칼국수를 꽤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의 최애맛집 수원 착한전복이 문을 닫아서 전복칼국수를 먹을 수 없어 너무 아쉬워했거든요. 그래서 영종도 칼국수 맛집 추천받고 출동했습니다.
2호점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였습니다. 다만 손님들이 끊이질 않아 주차장이 꽉 차 있었습니다.
저 입구로 들어서면 대기인원 앉을 수 있는 곳이 있고, 방문 후 체온체크와 카운터에 QR체크하는곳이 있습니다.
메뉴는 단촐합니다. 해물칼국수와 산낙지, 전복인데, 오늘은 산낙지가 작아 산낙지회로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전복은 없다고하네요. 애들이 전복칼국수 좋아하는데... 그래서 해물칼국수 3인에 산낙지 1인을 시켰습니다.
어른2, 초등2 갔는데 칼국수3인 시켜서 먹으니 얼추 맞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곳은 장사가 잘되어서 그런지 음식주문 후 추가주문은 별도로 받지 않아요. 해물파전 같은 메뉴나 공깃밥이라도 있었음 좋겠지만 없어서 아쉬웠어요.
메뉴가 단촐한 것 처럼 상차림도 단촐합니다. 김치(겉절이), 각두기, 고추절임인데 반찬은 다 평범하네요.
산낙지도 추천할정도로 싱싱한 것 같진 않았습니다. 다만 칼국수의 국물맛이 끝내주네요.
국물 한숟가락 떠서 먹으니 진한 해물의 맛이 일품입니다. 바지락, 마늘이 엄청 많이 들어가있고 황태가 시원한 맛을 더해줍니다. 국물 하나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바지락의 해감상태가 별로 좋진 않았어요. 바지락이 엄청 많아 열심히 먹었는데 거의 절반이상이 으적으적 하더군요. 덕분에 아이들이 바지락을 안먹고 면과 국물만 먹어서 저와 와이프만 바지락으로 포식했습니다.
해감만 제대로 되었다면 최고였을텐데 그렇지않아 좀 아쉬웠습니다.
저 진하고 맛있는 국물맛은 나중에라도 생각날 것 같지만, 지금처럼 해감을 대충대충 한다면 나중에 또 가거나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긴 힘들것 같네요.
다음에 갔을땐 기본에 좀 더 충실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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