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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FFF급 관심용사_파르나르(완)

by 암흑탐험가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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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F급 관심용사.  무척 까칠해보이는 주인공이 제멋대로 앉아있습니다. 

FFF와 관심용사, 두가지는 무척 낮은등급과 군대의 관심사병이 연상되는 단어가 합쳐졌네요.

대략 짐작은 가시죠?  FFF급은 용사의 인성점수이고, 그 인성점수로 인해 판타지세계 용사퀘스트(마왕처치)를 완료했지만 인성점수로 인해 재시험을 보게되는 "강한수"의 이야기입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웹툰으로도 연재하고 있습니다.  

 

용사1회차, 여러 동료들과 함께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마침내 마왕 "페도나르"의 앞에 왔습니다.

그리고 아주 손쉽게 마왕을 물리칩니다.  마왕이 페이즈2, 페이즈3로 부활하여 더욱 강한힘으로 용사를 어려움에 처하게 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지구로 돌아갈거라 믿고있는 한수의 앞에 판타지의 신이 나타납니다.

 

 

멀쩡한 동료를 왜 죽이고 X랄이야? 
불합격했습니다. 당신은 가진 힘에 비해 어울리지 않는 인성을 가졌습니다.
세상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시험 첫날로 회귀합니다.

 

보통 용사가 마왕 앞에 나타나는 시기는 3년~5년, 한수는 그보다 훨씬 많은 시간동안 고생을 하며 마왕의 앞에 섰는데, 그 원인은 바로 그의 동료들.  한수 입장에서 보면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주위와 자신에게 민폐를 끼치며, 고난의 용사가 되도록 물심양면 도와준 철천지 원수들이였습니다.  그래서 마왕과 마주치기 전, 용병왕, 요정왕, 검희, 현자를 기습으로 죽이고 마왕앞에 혼자 나타나 마왕을 물리친 것입니다.

 

인성점수 F로 인한 회귀,  그는 10년간 모든 대륙을 돌아다니며 용사가 거쳐햐 하는 모든 퀘스트를 섭렵한 만렙용사입니다.  비록 모든 스킬은 초기화 되었지만 10년간의 노하우와 지식은 그를 이세계에 갓 소환된 1렙 보잘것없는 용사가 아니라 산전, 수전, 공중전을 모두 겪은 노련한 1렙 용사로 포장을 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2회차.  두번째는 과거의 지식을 이용해 희귀퀘스트와 광렙, 약간의 편법을 써서 동료는 줄이고 1회차보다 빠르게 성장합니다.  하지만 한가지 실수로 인해 난폭한 망룡왕과 조우하게되고, 정신없이 도망다니다보니 망룡왕의 공격으로 인해 중앙대륙이 심각한 피해를 입게됩니다.  엄청난 피해와 함께 망룡왕을 토벌하고 요정왕도 토벌, 소환 후 22일만에 또다시 마왕 앞에 선 강한수.  그는 또다시 쉽게 마왕의 목을 베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성적표를 받습니다.

 

 

전투력 A+ 업적 SS 평판 E 인성 F-

 

1회차보다 더 떨어진 인성(전생의 기억을 악용한 죄)으로 인해 또다시 3회차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작품의 장점이라면 "이세계에 소환된 용사의 모험은 마왕의 토벌이다"라는 클리셰를 비틀어버린거죠. 

그리고 사랑과 정의, 동료의 힘으로 거대한 악을 물리친다는 전통적인 방법보단 그냥 엄청나게 폭렙해서 마왕을 압살하는 전투력을 키우고 혼자 물리치고싶어하는 주인공의 마음입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몰랐던 히든퀘스트가 나오게되고, 그 퀘스트를 따라가면서도 빠른 졸업을 위해 맞춤용사의 노력도 계속합니다.  

 

단점이라면... 회귀도 몇번이면 족하지만 히든퀘스트로 인해 변경된 스토리를 따라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주지만 먼치킨 주인공이 마음만 먹으면 1일컷도 가능하게 됩니다.  또한 주위 인물들을 성녀1, 성녀2, 성녀3 이런식으로 주인공이 편하게 이름을 붙이고 부르다보니 독자 입장에선 보조 등장인물들에 대해 많이 헛갈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중반을 넘어서면서 스토리가 약간 괴랄하게 변해가는데, 단순히 스토리만 변한다면 모르겠지만 말투와 능력과 주변환경이 모두가 아스트랄(?)로 넘어가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그건 마지막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그게 무슨뜻이냐고요?  흠... 마스터몰랑이 몰랑하다는 얘기라는 뜻입니다.  몰랑~

 

 


이미 한번 깬 게임을 다시 깬다면 예전에 깨지않은 다른 루트를 사용하겠죠?  그리고 능력치 수정을 통한 게임에디터도 활용할수도 있고... 심하면 다른게임과 접목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편집해서 도전할수도 있겠죠?  용사 강한수의 엔딩은 그런 수많은 엔딩들을 모아놓은 네버엔딩스토리입니다.  그 스토리를 따라가며 엔딩을 볼 수 있는 그대가 있다면 몰랑교 신도가 확실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한마디로.. 중반이후 좀 난해한 소설이라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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