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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더 라이브(흑아인作)_완결

by 암흑탐험가 2022.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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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마에 의해 사랑하는 아내와 딸을 잃고 하루하루 죽지못해 살아가는 남자.  윤재는 아내의 생일 미역국을 끓여주고 아내가 선물해준 일기장을 읽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일기장의 글자가 전부 사라지고 새로운 글자가 생겨납니다.  그리고 거기서 새롭게 나타난 첫문장

 

다시 만날 수 있다.

저 한마디로 인해 윤재는 이면세계로 떠나 아내와 딸을 다시 만나기 위한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이 글의 첫 도입부를 읽으며 느낀점은... 메모라이즈와 너무 흡사했습니다.  

주인공이 이면세계로 떠나는것과 튜토리얼을 겪고 여러가지 미래지식을 이용하여 빠르게 강해지는...

 

딱 메모라이즈의 세계관이더라고요.  아... 한가지 다른점은 메모라이즈의 세계관보다 훨씬 작아요.

하지만 아류작이라 해도 끝까지 읽게된 이유는 아마 필력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음장이 너무 궁금할 정도로 흡입력 있진 않지만 주인공의 여정을 따라가며 끝이 어떨지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네요.  다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너무 비슷한건 좀 약점인 것 같습니다.

일기장을 보고, 아무말도없이 뭔가를 하는 주인공, 그리고 마주친 거대한 이벤트, 그 해결을 통한 성장...

 

그리고 읽다보니 몇가지 구성상의 모순도 보이긴 합니다.  강한 괴물을 잡게되면 얻는 능력치나 스킬도 후반에 가선 언급도 안되고, 현재 지구에서 이면세계로 넘어가면 사람들에게 잊힌다고 했는데 주인공은 잊질 못하는 것 같아요.  만약 자연스레 잊혀졌다면 부인과 자녀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몰라야 할 것 같긴 하거든요.  

 

 

제가 위에 메모라이즈를 언급하긴 했지만 1천편이 넘는 메모라이즈와 310편의 더 라이브가 비교되는건 좀 가혹한 것 같아요.  300편대의 짧은(?) 내용을 고려하면 나름 적절한 짜임새인 것 같아요.  흐름도 좋고요.  다만 생각보다 방대한 세계관인데 생각보다 적은(?) 인원수로 빠른 엔딩을 본게 좀 아쉽기도 하고, 오히려 그정도가 좋았던 것 같기도 합니다.  

 

메모라이즈, 탐식의재림, 두번사는랭커 등과 비슷한 세계관의 소설입니다.  이세계 소환류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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