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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현대판타지 빅라이프_우지호(완)

by 암흑탐험가 2022.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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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지 않는 장르소설(무협, 판타지 등)의 작가인 하재건은 대학동창회에서 같이 글쓰던 친구들이 작가로 성공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바꿔 잘나가는걸 부러워하던 주변의 흔한 20대 청년이였습니다.

 

동창회가 끝나고 집에 돌아가는 중 길가의 이름모를 무덤에서 쓰러진 비석을 세워주며 발견한 고양이와 유품을 방으로 가져오며 작가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현대판타지의 기본적인 성공플롯을 따라가는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힘들고 지친 청춘이 우연한 기회에 능력을 받게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발한발 성정하는 성장드라마, 성공드라마 입니다. 

 

재건이 받은 능력은 이름모를 선배의 글에 대한 글의 구조와 인과 등을 파악하는 것과, 시간당 1만자를 작성할 수 있는 구형노트북, 퇴고를 쉽게 할 수 있고 글을 빨리 읽을 수 있게해주는 안경, 피곤함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머그잔, 아이디어를 도와주는 만년필, 주변 인물들과 감정 동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고양이 리카의 초능력까지...  작가라면 누구나 바라는 풀스킬을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재건은 아주 어렸을적부터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고 그 꿈을 소중히 여기며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고 노력했습니다.  저런 작가 만렙스킬들의 도움이 없었어도 언젠간 성공할 수 있는 기반은 있었다는걸 작가는 얘기하고 싶어한 것 같아요.  그리고 언제나 작가의 옆엔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서로에게 좋은 영향도 끼치는 걸 보여줌으로 선한 행동의 선순환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언제나 올곶게 하나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열심히 살아가는 재건과, 그런 인품에 반해 모여든 사람들의 케미가 좋았어요.  다만 간간히 나오는 빌런들은 그리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았어요.  좀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대부분의 캐릭터가 입체적이지않고 단순하다는게 좀 아쉬웠던 점입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예측범위를 거의 벗어나지 못하는 한계가 있지만 글을 잘 풀어나가서 재미있게 끝까지 읽을 수 있었던 작품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작가가 주인공인 작품을 보며 주인공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책속에 등장하는 여러 책들의 시놉시스들을 보는것도 즐거웠고 권선징악을 강조하고 보여주는 내용도 좋았어요.  웹툰도 있는데 생각보다 짧은 121편으로 완결이 났네요.  웹툰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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