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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유니크의법칙_소유현(완)

by 암흑탐험가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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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찾다가 제목에 눈길이 가서 읽게된 유니크의 법칙 입니다.  

제목을 보니 오래전 읽었던 우에키의 법칙(한국번역 배틀짱)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그 만화책은 여러가지 재능을 가진 100명의 소년들이 신이 되기 위해 벌이는 이능배틀물이였어요.  

이 작품은 제목에 끌려 보게됐는데 재미있던 부분과 아쉬운 부분들이 좀 많았습니다.

 

주인공인 정원준은 별볼일없는 대학의 복학생입니다.  그가 살고있는 한국은 이계와 연결되어있는 포털이 곳곳에 연결되어있고, 그 포털에 들어가서 활약할 수 있는 탐험가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우연히 포탈에 빨려들어간 원준은 포탈 통과와 동시에 자신이 탐험가의 능력을 얻게되었다는걸 알게되지만 그 능력이 반푼이라는걸 깨닫게 됩니다.  

집안에서는 한사람 몫을 못하는 못난이아들, 탐험가 세상에선 낮은 능력으로 인한 반쪽짜리 탐험가.  어디에서나 계급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걸 느끼는 중 우연히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은 전세계에 단 하나뿐인 것을 알게됩니다.  전세계 단 하나뿐인 능력.  유니크(unique) 능력자 정원준.  그는 전세계 유일한 강화능력으로 자신과 자신의 옆에 있는 반푼이클럽을 강화해서 뒤쳐졌던것을 뛰어넘으며 한발한발 선두를 향해 전진하게 됩니다.

 


지구와 이세계(나고르 대륙)의 비교, 탐험가의 능력, 전투 등은 이세계 헌터물과 그리 다를건 없었습니다.

주인공의 능력과 그 힘을 사용해 남들을 대하는 방법, 새로운 힘을 각성하는 내용 등은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주인공의 인성(?)강좌나 성장하는 부분의 묘사는 독자를 가르치는듯한, 또는 독자를 배려해 자세히 기술하려 했지만 사족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등장인물이 연인으로 맺어져야 하는건 아니지만 남녀사이에선 밤고구마와 밤을 섞어서 물없이 마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전세계 한명뿐인 강화능력자로서 활용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여러개 생각이 나지만 자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는 내용은 거의 찾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자신과 반푼이클럽의 강화는 꾸준히 나오지만 자신의 힘을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내용은 없어요.  정부와의 힘겨루기는 20대 초반의 치기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꾸준히 성장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주인공이였다면 조금더 재미있는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로 인해 많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진것도 느껴졌습니다.  강적을 만났지만 납득할만한 전개도 아니고 최후의 결전도 개연성이나 흐름에 맞지않아 보였습니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있지만 제대로 활용을 못한 부분도 있구요.  작가님에겐 좀 죄송하지만 추천작으로 소개하기엔 좀 부족한 작품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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