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_118화_22년03월11일(박솔미)

복순이의 메뉴들로 시작해야 하는데 상큼이로 시작합니다.  이번 복순씨는 천엽과 누룽지탕라면을 선보입니다.

우리닭이 주제인데 본인 술안주에 진심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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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정육점에 딸린 식당에 가면 밑반찬으로 나오던 천엽. 요즘 먹어본지 꽤 오래됐는데 집에서 천엽을 먹는 박복순클라스... 대단합니다.  

 

소는 위가 4개예요.  그중 세번째 위인 천엽.  걸레처럼 생겼죠?  일단 비린내를 제거하기위해 물3:소주1로 섞어 1~2시간 담궈놓으면 비린내를 제거할 수 있어요.

 

그런뒤 소금과 밀가루를 뿌려 빨래하듯 박박 문질러 씻고 빨래 짜듯 물기를 빼주세요.

천엽 손질은 세로로 합니다.  날것 그대로.. 세로로 길쭉길쭉하게 썰어서 소금기름장에 찍어드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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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엽 먹고 밥을 먹으려고 밥통을 여는 복순씨.  밥통에 밥이 없네?  이럴이럴이럴수가~

밥이 없다면 라면을 먹으면 되겠죠?  라면을 꺼내 끓이는 복순씨...  그런데 스프는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면발을 찬물에 헹구는거 보면 비빔라면같은데... 그걸 팬에 기름을 두른뒤 라면을 올려줍니다.

 

면발을 얇게 펴서 구워주는데 너무 딱딱하게 구워도 안되고, 너무 물컹물컹해도 안되는... 누룽지 느낌의 라면전(?)으로 뭘 할까요?

 

바로 팔진초면을 집에서 도전하려 합니다.  튀긴 면 위로 끈적한 소스를 얹는 중식인데요... 팔진초면의 재료는 여러가지 고오급 재료들이 들어갑니다.  

 

복순씨는 팔진초면을 응용하여 냉장고 털이용 누룽지탕라면을 만듭니다.

일단 재료는 큼직큼직하게...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이것저것 꺼내주세요.  어묵은 작고 가늘게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각종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주면 준비가 끝나요.  포도씨유를 냄비에 두르고 억센 채소를 먼저 넣어줘야죠?

배추, 양파, 당근을 숨 죽이기 위해 먼저 넣고 볶아주세요.

 

숨이 잘 죽도록 소금도 넣어주시고 새우, 버섯, 청경채, 어묵 순서로 넣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주세요.

 

물은 국과 찌개의 중간정도.  재료가 약간 잠길정도로 부어주시고 굴소스, 양조간장, 노두유, 올리고당으로 간을 해줍니다.  그리고 걸쭉함을 위해 전분가루를 넣어주는데요...

 

전분1T, 냉수 2와1/2T를 섞어주면 전분물의 황금비율이 됩니다.

 

전분물이 들어가면서 중식 느낌이 납니다.  소스가 완성되면 누룽지처럼 튀긴 면 위에 소스를 부어주세요.

튀긴 면 대신 누룽지도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복순 씨 박솔미 – 누룽지탕 라면

❤팔진초면을
냉털로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 수 있는 메뉴입니다

■ 요리 재료

라면사리 1개, 사각 어묵 2장, 양파 1/2개, 당근 1/3개, 표고버섯 2개, 알배기 배추 2장, 청경채 2포기, 알새우 8개, 포도씨유, 소금, 후추, 굴소스, 양조간장, 노두유, 올리고당, 전분가루, 크러쉬드 레드페퍼

■ 만드는 법

0. 재료 준비
① 사각 어묵 2장을 얇게 채 썬다.
② 양파 1/2개, 당근 1/3개를 얇게 채 썬다.
③ 표고버섯 2개는 0.7cm 두께로 썬다.
④ 알배기 배추 2장은 먹기 좋게 썬다.

1. 라면사리를 끓는 물에 3분간 데친 다음, 찬물에서 헹구고 채반에 밭쳐놓는다.

2. 팬에 포도씨유를 충분히 두르고, 삶은 라면 사리를 얇게 펴준 뒤 중불에서 3분간 굽는다.

3. 라면 사리의 뒷면이 노릇해지면 바로 뒤집은 뒤, 불을 끄고 잔열로 익혀준다. 구운 라면은 접시에 올려놓는다.

4. 냄비에 포도씨유를 충분히 두르고 알배기 배추, 당근, 양파를 먼저 볶아 숨을 죽인다.
(중간에 소금으로 간을 한다.)

5. 이어서 알새우를 넣고, 알새우가 익을 때까지 볶아준다.
(중간에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6. 표고버섯, 어묵, 청경채를 넣고 잘 섞어주며 볶아준다.
(중간에 소금으로 간을 한다.)

7. 재료들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 후추를 약간 넣어 간을 한다. 그다음 굴소스 1.5T, 양조간장 1T, 노두유 1T를 넣고 올리고당을 2바퀴 두른다.

8. 전분가루와 냉수를 1:2 비율로 섞어 전분 물을 만들고, 농도를 보며 조금씩 넣고 저어준다.

9. 소스가 걸쭉해지면 강불로 한번 조린 뒤 불을 끈다. 구운 라면 사리 위에 소스를 붓고, 크러쉬드 레드페퍼를 뿌리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