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거북이

우리집의 애완동물 - 거북이

by 암흑탐험가 2021. 6. 3.
반응형

2018년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간 둘째가 어느날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요구합니다.

 

"엄마, 아빠~ 나 강아지 사주세요"

 

이미 사슴벌레, 달팽이 등의 애완곤충(?)을 키워본 저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사실 맞벌이라 잘 돌봐줄 자신도 없고 개나 고양이 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계속된 둘째의 공세에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한달동안 엄마말도 잘듣고 목욕도 잘하고 숙제도 잘하면 사줄께! 60일동안 도장 30개 다 찍으면 돼!" 

 

결국 보름만에 포기한 둘째... 그래도 끈질기게 딜 합니다.  애완동물 기르고 싶다고...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에 가서 3만원짜리 거북이 한마리를 키우기로...

 

만약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당시 무지했던 저에게 등짝스매싱 한번 날려주고 싶네요.

 

애완용 거북이는 손바닥만할거라는 근거없는 믿음으로 키웠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등판만 직경 30cm는 커진다 하네요.

처음엔 새우도 잘 먹고 크기도 작아서 귀여웠는데 지금은 무시무시 합니다.  

 

500원짜리 크기였던 거북이가 환골탈태, 탈피를 거듭하여 현재 30cm정도 거북선으로 자라났습니다.  

여러분도 거북이를 키우고 싶다면 꼭!!! 성체의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고 키우시기 바랍니다.

 

반응형

'거북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북이 외부여과기  (0) 2021.08.27
거북이 반생 사진투척  (1) 2021.07.31
거북이여과기 청소하기  (0) 2021.07.13
애완동물거북이(큰집으로 이사)  (0) 2021.07.13
애완동물 거북이 (집의 변화)  (0) 2021.06.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