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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코로나검사 자가키트사용

by 암흑탐험가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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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검사 후 음성이 나왔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네요.  타이레놀을 먹어도 열이 오락가락.. 

오한이 들긴 하지만 목, 코, 기침, 후각소실 등의 증상 하나도 없고 열나서 몸이 쳐지는것밖에 없네요.

 

너무 걱정된 나머지 자가키트로 검사를 해봤습니다.

 

다른 제품은 면봉이 길~었는데 이건 좀 짧네요.  저렇게 짧은 걸로 해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기분상 좀 길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자가키트 품절대란때 긴 것 주문해 놨는데 배송취소되지 않을지 걱정이 조금 됩니다.

 

자가키트는 면봉1, 검사키트1, 용액통&노즐캡 봉투(시약1, 시약 점안용 뚜껑1)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용액통과 노즐캡 봉투에서 용액통을 꺼내 종이케이스의 용액통 꽂는곳에 비닐을 떼서 꽂아주세요.

멸균면봉을 면봉부위가 손에 닿지않게 꺼내서 손에 잡고 면봉을 콧구멍 속으로 깊숙히 찔러주셔야 합니다.

 

콧속이 약간 촉촉한 상태에서 하는게 좋은데, 웬만해선 바짝 말라있진 않으니 깊숙히 넣으면 됩니다.

꺼냈을때 면봉 겉면이 촉촉한 상태면 되는데 1.5cm는 아닌거같고 넣었을 때 굉장히 불편한 느낌이 들때까지 들어가야 합니다.  통증을 느낄정도로 넣으시는건 아니고요.  통증이 날것같은 불편한 느낌(?)이라 표현할 수 밖에 없네요.

 

면봉을 콧속에 넣어 검체 채취 후 시약통을 꺼내 면봉이 시약액에 잠길정도로 집어넣어주세요.

저 플라스틱 통이 약간 말랑말랑해서 면봉 머리부분을 꾸~욱 눌러서 면봉을 짜 주시면 더 좋습니다.

 

그렇게 면봉과 시약을 충분히 섞어준 뒤 노즐캡을 닫아주고 진단키트에 떨어뜨려 주세요.

진단키트에 시약을 떨어뜨리면 리트머스 시험지가 물을 빨아들이는 것 처럼 아래쪽부터 쭈~욱 젖어갑니다.

 

대략 10분~15분이면 결과가 나옵니다.  C는 대조선인데 시약과 정상적으로 반응하는지 체크하는 선입니다.

T는 시험선인데 양성일 경우 이부분에 선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보니 독감검사하는 키트랑 똑같네요.

T에 아주 흐린선이나 진한선이 나오게 된다면 꼭 PCR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PCR검사 후 보건소에서 음성 문자 받으면 그걸로 당분간 안전하다는 증거가 되는데 집에서 하는 자가진단키트는 그런 용도로 활용할 순 없어요.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을 증명하고 싶다면 선별검사소에서 신속검사 받으시면 됩니다.

아니면 일반 병, 의원에서 하셔도 되고요.  그런곳에서는 검사는 무료, 진료비 5천원 부과가 된다고 합니다.

 

검사 완료한 기구는 자가키트에 동봉된 저 지퍼백에 담아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구정 연휴 시작인 29일 PCR검사, 30일 음성확인, 30일 오후 자가키트검사(음성), 31일 병원진료 및 독감검사, 음성 및 감기몸살 약 처방.  운동 열심히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감기가 걸려버리다니 좀 허무하긴 합니다.  하지만 PCR검사 받으러 가서 1시간동안 가만히 서서 추위에 떨었던게 영향이 있었을 것 같네요.  

 

올해는 정말로~ 꼭~ 코로나랑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마스크없는 세상에서 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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