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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3차접종후기 (1월7일)

by 암흑탐험가 2022.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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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부스터샷 이야기가 나올때쯤 바로 백신 예약을 했습니다.

가능한 날짜가 1월 7일부터라 가장 빠른 1월 7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전 2차 접종일이 8월 10일이라 좀 빠른 편이였습니다.  빨리 맞은 이유는 서울시에서 콜센터 업종은 접종 우선순위를 높여줬거든요.

 

지난 1차, 2차는 오류동에 있는 접종센터에서 맞았는데 3차는 집근처 병원에서 맞기로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 12월 6일 예약사이트에서 예약을 했는데 그 다음주부터 예약없이 잔여백신이 있으면 바로 맞을 수 있다는거예요.  ㅠ.ㅠ

 

2차까진 빨리 맞고 3차는 150일이 되는날 맞게 됐습니다.

 

집근처 병원에 가니 주사공장인 줄 알았습니다.  사람은 10여명 있었는데 줄이 굉장히 빨리 줄어드네요.

접종센터에서는 안내서도 주고 간단한 예진, 문진,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는 점과 당일 목욕하지 말라거나 하는 것들은

하나도 얘기 안해주고 열만 재고 예진표만 후다닥 작성하고 주사 맞으러 갔습니다.

 

주사는 정말 금방 끝났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많이 아팠습니다.

주사 놓기 전 토닥토닥도 없이 기계적으로 놓으시더라고요.  설마 4차접종이 있을거 같진 않지만... 만약 있게된다면 주변 소아청소년과에 가서 맞아야 겠습니다. 

 

1, 2차는 여름에 맞아 반팔이라 맞기 편했는데 3차는 어깨 바로 아래쪽에 놓아야 하기 때문에 소매 걷는거로 안되네요.

티셔츠에서 팔뚝 꺼내서 맞게됐습니다.

 

집에 가는것도 간호사가 "10분 지나신 분들은 집에 가셔도 됩니다" 라고해서 혼자 조용히 옷입고 나왔습니다.

 

접종 당일인 금요일 1월 7일은 멀쩡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점심 이후부터 갑자기 컨디션이 안좋아져서 온도를 재보니 38도네요.  급히 타이레놀 먹고 요양을 했습니다.  그래도 열이 안떨어져서 타이레놀 2알 추가하고 이마엔 뽀로로 냉온파스를 붙였더니 약간 더 떨어지더군요.

 

그렇게 하루 자고 다음날 아침이 되니 열은 전날과 비슷했지만 몸은 좀 나아졌고 약간의 미열만 조금 남았습니다.  그리고 또 약먹고 하루밤 푹 자고났더니 월요일날은 좀 움직일 수 있었어요.

 

전 1차, 2차때 접종부위만 아프고 큰 증상이 없었어요.  불편한 점은 팔을 머리위로 올리기 어려웠다는점?

팔만 머리위로 올리지 않으면 일상생활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 3차는 좀 다르네요.

 

다행히 주변에 백신접종 부작용인 분들은 없네요.  아무래도 콜센터는 밀집지역이라 서울시에서도 종종 들르기도해서 백신 접종율이 좀 높거든요.  주변에 3차 맞고 좀 많이 아팠다는 분들이 조금 있긴 합니다.  물론 제가 얘기해서 겁 잔뜩 먹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다는 분들도 몇분 있고요.  비율상 50대50 같습니다.   전 좀 아프긴 했지만 그리 겁먹을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리고 나를 위해 맞는것도 있지만 남을 위해 맞는다는 생각이 좀 더 큽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 주위 사람들을 위해 정부 지침에 따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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