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에 찍었던 안양천 목동방향입니다. 방향을 보니 오목교 위에서 찍은 듯 합니다.
달이 떠있고 김포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도 보이네요. 안양천에 비친 도시의 풍경도 은은하니 좋네요.
저녁이 되어 한가롭고 조용한 공원을 보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신정교(구로/영등포) -> 오목교 -> 오금교(목동방향) -> 신정교 코스로 야간 달리기를 많이 했는데 날이 추워지면서 도림천역 -> 신도림역 -> 대림역 -> 구로디지털단지역 -> 대림역 -> 신도림역 -> 도림천역의 코스를 주로 달리고 있습니다.
도림천 주변은 고가도로 아래를 달리게 되어 눈이나 비가 와도 영향이 없고 바람도 막아줘서 운동하기 좋거든요.
1월 오랜만에 날이 좀 따뜻해져서 저녁에 안양천 주변을 뛰러 나갔는데 안양천 목동쪽에 뭔가 좀 화려한 조명이 보이네요. 처음엔 안양천 중간에 있는 다리위를 전구로 꾸몄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오목교 쪽으로 가다보니 다리위가 아닌 안양천 목동쪽 자전거/산책로 일부구간에 많은 전등을 설치했습니다.
흔들리는 강물위에 불켜진 아파트가 흔들리는 모습은 물멍하기 좋더라고요. 그런데 저렇게 꾸며놓은 안양천도 상당히 분위기 있습니다.
막대위에 두줄로 LED전구를 달아놓았네요.
가로등이 비춰주고 있었지만 저건 또다른 경치를 보여줍니다.
황금의 나무 보는 것 같죠? 가까이서 보면 더 이뻐요.
저렇게 오목교 -> 신정교 다리 부근까지 전등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등이 끝나는 부근에 공터와 쉼터가 있어요.
2018년도 찍었던 사진이네요. 뒤편 현대아파트 앞쪽엔 크게 볼만한 건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곳도 빛의 공원으로 만들생각인가 봅니다.
철제 프레임에 언제 저렇게 등을 달아놨는지... 아기자기 하네요.
양천구에서 안양천 주변에 환경개선을 위한 많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신정교 - 오목교 구간은 위의 사진처럼 빛으로 단장하고 있고요...
신정교 - 오금교 구간은 뚝방길 옆에 산책통로를 하나 더 만들었어요.
오른쪽 나무가지 있는쪽에 벚꽃이 피면 온통 벚꽃으로 이뤄진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이건 안양천 양쪽 모두 똑같긴해요.
목동 -> 신정교 방면. 오금교 아래 인라인스케이트장(위쪽 사진)은 날씨 따뜻할땐 저녁 9시까지도 주변 스케이트보드 동호회 사람들이 나와서 스케이트보드 연습하고있어요. 여러가지 보드 묘기 연습하는거 구경하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벚꽃 눈송이 사이를 걷는것도 좋지만 새로 생긴 통로는 벚꽃들이 하얗게 핀 길 옆으로 따라 걸으며 색다른 풍경을 보여줄 것 같아요.
오금교와 고척교 사이도 뭔가 작업을 하는 것 같은데 은근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아무튼... 구간이 좀 짧아서 아쉽긴 하지만 안양천 주변 야간 데이트 산책로 좋은 것 같아요.
끝으로 주차에 대해서도 팁을 드리면... 안양천변 무료주차도 가능하니 차타고 와서 30분~1시간 산책하고 가는것도 좋아요.
주말 낮엔 야구, 축구 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신정교 아래 주차장보다는 오금교 아래 주차장이 훨씬 넓긴 합니다. (오금교 -> 서부간선도로 안양방향 쪽 입구부근)
그래도 요즘 야간에 주차 자리는 많으니 30분~1시간가량 산책로로 추천합니다.
주차장에서 빛의 산책로를 지나 오금교 위로 건너가서 반대편길로 신정교 방면까지 걸어가다 다리를 건너오시면 대략 2킬로미터 정도 (30분) 걸을 수 있을거예요.
만약 주차장에서 오목교 -> 다리건너서 신정교 -> 오금교 -> 다리건너서 신정교까지 오면 대략 5킬로미터정도 걸을 수 있어요. 천천히 걸으면 1시간~1시간10분정도 걸릴거예요.
산책할때 사람 없으면 마스크 잠깐 벗고 화단의 냄새나 나무 냄새를 맡는 것도 추천드려요.
'이것저것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대보름(달구경) (0) | 2022.02.16 |
---|---|
신속항원검사키트 무료배포(feat.선별진료소) (0) | 2022.02.15 |
코로나검사 자가키트사용 (0) | 2022.02.04 |
신도림역 선별검사소 (0) | 2022.02.03 |
새로운 노트북가방(Dell Pro Backpack 15) (0) | 2022.01.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