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모둠버섯 샤브샤브_애슐리홈스토랑

샤브샤브라는건 고급스러운 음식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등촌칼국수가 생기면서 싸고 친숙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한때는 채선당 같은 곳도 많이 갔었는데 요즘은 부페도 안여는곳이 많고, 가격도 그때에 비해 많이 올랐네요.

심심한듯한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먹고, 칼국수와 죽까지 먹었던 예전 생각이 나 샤브샤브 밀키트를 주문해봤습니다.

 

샤브샤브... 별거있나요?  육수 끓이고 그안에 채소랑 고기 넣어서 익으면 건져먹는게 전부잖아요?

야채는 한번 씻어주고, 소고기는 키친타올로 핏물 제거해주면 끝이네요.

 

하나하나 개별포장된 재료들을 고기와 야채는 각각 잘 손질해주세요.

그리고 냄비에 샤브육수 + 물 1,200ml를 넣고 강불에서 끓여서 야채와 소고기를 넣고 익으면 건져드시면 되죠.

 

야채의 숨이 죽고 고기의 색이 변하면 건져서 맛있게도 얌얌~

건더기 다 건지고 난 다음 고기맛이 밴 육수에 끓여먹는 칼국수는 꿀맛.

 

먹잘알 들은 여기서 끝내지 않아요.  국물 자작하게 남기고 밥 한공기 투하.

계란 한알 까서 약불에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국물과 밥과 계란이 절묘하게 한몸이 되었을때

김가루를 위에 소복히 올려서 떠먹으면 됩니다.

 

당근, 양파를 잘게 다져서 넣어주면 좋은데 마침 양파가 똑 떨어지고 당근 싫어하는 딸래미 때문에 당근은 집에 사놓지도 못해요 ㅠ.ㅠ

 

그래도 저 육수에 계란에 김가루... 어떤맛인지 아시죠?

 

샤브 전문점의 맛과 큰 차이 없이 집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샤브요리.  

샤브샤브와 밀푀유나베 둘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전 밀푀유나베를 고르겠지만... 선호도의 차이일뿐, 어느것이든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