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우승상품 안주(정상훈)

지난 32번째 주제(97회)부터 출연한 정꾸 정상훈.  신동엽, 김준현의 극찬을 받았던 준비된 편셰프가 3번째 도전만에 최종 우승을 했습니다.  

 

안주는 김재원이나 김승수가 더 잘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두분이 안나와서 좀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박솔미, 류수영, 정상훈 모든 편셰프들의 음식들이 다 매력이 있었습니다.  

 

박솔미의 마불쌍족, 정상훈의 너마늘위한족발 두가지 모두 술안주로 적당했죠.  족발끼리 전쟁의 승자는 정상훈의 돼지꼬리로 만든 족발이였습니다.

 

밀키트와 간편식, 두가지 메뉴를 모두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밀키트는 2인분 기준 14,900원, 간편식은 8,500원이네요.  밀키트는 CU 앱을 통해 구매, 간편식은 CU에서 구매했습니다.

 

밀키트와 간편식 각각 1개씩만 먹으려 했는데 밀키트의 용량이 365g으로 좀 적은듯해서 2개를 구매했습니다.

이마트 같은데서 주문하면 3만원 미만이라 배송비 붙을거같아 CU에서 구매한 점도 있고요.

 

밀키트에는 족발과 베트남고추, 넓적당면, 파채, 족발소스, 다진마늘, 마늘후레이크, 참깨가 들어있고

물을 얼려놓은 아이스팩도 하나 있었습니다. 

 

조리법은 간단합니다.

 

1. 재료준비

  납작당면은 뜨거운 물에 25분간 불리기/족발을 하나하나 떼어두기/베트남고추는 잘게 부수기

 

2. 소스끓이기

  팬을 중불에 1분간 예열한 후, 불린 납작당면, 소스절반, 물 150ml를 넣고 중불에서 4분간 끓이기

 

3. 조리하기

  나머지 소스를 족발, 부순 베트남고추를 추가하여 중불에 1분간 볶기/다진마늘을 넣고 가볍게 30초간 더 볶기

 

4. 완성하기

  족발볶음 위에 참깨를 뿌리고 튀간마늘슬라이스를 얹고, 사이드로 파채를 얹어 완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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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료준비 (납작당면 불리기/족발 떼어놓기)

2. 소스끓이기 (소스절반, 물150ml넣고 중불 4분 끓이기)

 

3. 조리하기 (족발과 소스를 넣고 중불에 1분간 볶기/ 다진마늘넣고 30초간 볶기)

4. 완성하기 (참깨/마늘후레이크, 파채와 같이 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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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은 넓은 감자면과 꼬리족발, 마늘간장소스와 마늘후레이크가 들어있습니다.

 

조리법은 쉽네요.

 

1. 용기에 면을 넓게 깔아주고 면이 최대한 잠길 수 있도록 마늘간장소스를 부어준다.

2. 종이케이스를 용기에 끼워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간 조리하고 면과 소스가 잘 섞이도록 저어준다.

3. 꼬리족발을 올려주고 다시 종이 케이스를 끼워 추가 조리합니다. (1분 30초)

4. 잘 섞어준 뒤 튀긴마늘 슬라이스를 넣고 맛있게 먹는다.

 

감자면은 불리지 않아도 됩니다.  기냥 소스를 붓고 전자렌지로 2분30초 돌리면 면이 부드러워집니다.

그곳에 족발을 넣어주는데 족발은 그냥 돌릴경우 한덩어리로 뭉쳐져있으니 떼어서 넣어주는게 좋습니다.

 

감자면과 족발을 잘 섞고 위에 마늘후레이크와 참깨를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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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대한 표현은 참 어렵네요.  맛있게 먹었는데 글을 읽는것만으로 공감가게 하긴 쉽지않아요.

그래도 밀키트와 간편식에 대해 얘기하자면... 전 간편식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 장점

  - 밀키트 : 다양한 재료, 부드러운 족발, 파채와 족발간 궁합이 좋았고 넙적당면도 쫄깃했습니다.

  - 간편식 : 모든 소스가 잘 섞인 단짠의 맛.  꼬리족발의 탱글함이 장점

 

■ 단점

  - 밀키트 : 소스가 살짝 매워 베트남 고추 빼고 조리를 했더니 가장 적절한 소스의 맛을 찾기 어려움. 뭔가 애매한 맛

  - 간편식 : 감자면은 넓적당면같이 탱글탱글하고 맛있는데 소스와 오래 조리해서 좀 짠편.  

 

밥반찬이 아닌 안주 관점으로는 둘 다 괜찮았습니다.  짭짤한 것도 술안주라 생각하면 그리 큰 단점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밀키트는 좀 흔한 간장양념맛 족발맛의 느낌이 강했어요.  간편식은 다른 우승상품 간편식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비쌌지만 족발이라는 메뉴 특성도 있고, 방송에서 나왔던 돼지꼬리로 만들어서 더 맛있게 느껴진 것 같아요.  돼지꼬리에 뼈가 있지만 뼈 바르는건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결국 저녁밥과 함께 먹다가 반주로 타이거맥주와 함께하고야 말았습니다.  소주와 맥주 안주로 추천할 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