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100화 특집, 6명의 편셰프와 함께하는 33번째 메뉴 주제는 라면입니다.
라면계의 최강자 경규옹이 이번에도 과연 우승을 할 수 있을지 다른 쟁쟁한 편셰프의 반란 우승이 될지 궁금해집니다.
100회 편셰프 : 이경규, 이영자, 정상훈, 류수영, 기태영, 추상미 6명입니다.
어남선생은 시중에 파는 라면을 제대로 끓이는 방법에 대해 선보였습니다.
라면을 끓이기에 앞서 냄비크기부터 설명하는 어남선생. 이런설명 해주니 정말 좋아요.
우선 냄비에 닿는 면적 차이로 인해 큰 냄비는 물이 졸아드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일반적인 라면 레시피는 1인분 기준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작은 냄비 기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1~2인분은 작은 냄비로 끓여야 맛있게 끓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2개 끓일때 물의 양에 대해서도 알려주었답니다. 라면양에 맞춰 물을 배로 늘리면 졸아드는 속도가 더뎌져 라면이 싱거워지게 됩니다. 따라서 2인분 이상일 경우 물의 양을 살짝 적게 잡고 끓여야 맛있는 라면이 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타자는 열라면입니다.
파는 길쭉길쭉하게 썰어줍니다. 마늘은 얇게 편썰어 주세요.
파와 마늘을 익히다가 기름을 크게 4바퀴 둘러주고 약불에서 익혀주세요. 그리고 물을 준비합니다.
1개기준 정량은 500ml입니다만 100ml를 더 추가합니다. 바로 멸치액젓으로 감칠맛을 높이기 위함이고, 멸치액젓으로 인해 짠맛을 잡기위해 물을 100ml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멸치액젓 1T를 넣고 비린냄새가 올라올때 설탕을 0.5T넣고 쉑쉑 해주세요.
그리고 핵심재료중 하나, 생강입니다. 생강은 크게 세쪽 편썰어주면 되는데 크게 써는 이유는 쉽게 골라내기 위해서라 하네요.
생강도 넣고 익혀주다가 불을 끈 뒤 고춧가루 1T를 넣어줍니다. 금방 타기 때문에 불 끄고 고추기름을 내주세요.
절대 한눈팔지 마세요. 금방 고추기름 나온답니다.
고추기름이 만들어지면 수프를 몽땅 넣고 불을 켜주세요. 수프가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볶다가 섞인것을 확인하고 바로 물을 넣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가루가 타버린답니다.
물 600ml를 넣고 보글보글 끓으면 면을 넣어주세요. 면이 골고루 잘 익게 만들려면 에어링이 필요합니다.
에어링이란 공기중에 면을 들었다놨다 하는건데... 공기반, 면발반이라 하네요 ㅎㅎㅎㅎㅎ
3분 30초 정도 끓인 뒤 면은 미리 꺼내두고 달걀을 충분히 풀어주세요. 그리고 불을 줄인 뒤 달걀물을 부어주세요.
불라면과 찰떡궁합 깻잎도 같이 준비해주세요. 10장을 채썰어 덜어둔 면위에 올리고 국물을 부으면 아까 계란물을 넣어준게 달걀이불이 되어 덮입니다.
그위에 또 깻잎을 올리고 깨소금과 고춧가루를 솔솔 뿌리면 완성.
조리과정에서 생강을 빼면 참깨라면이 된다고 합니다.
어남선생 류수영 - 열라면▶️열깨라면
■ 요리 재료 (1인분 기준)
파 1대, 마늘 2개, 카놀라유, 멸치액젓 1T, 설탕 0.5T, 생강 3쪽, 고춧가루,
열라면 1개, 물 600ml, 달걀 1개, 깻잎 11장, 깨소금
■ 만드는 법
1. 궁중팬에 길게 썬 파 1대, 편 썰어준 마늘 2개를 넣고 볶아준다.
2. 노릇하게 볶아졌을 쯤 카놀라유 4바퀴를 둘러준다.
3. 멸치액젓 1T를 넣고 특유의 비린 냄새가 풍길 때 설탕 0.5T, 생강 3쪽을 넣고 조금 더 볶아준다.
4. 어느 정도 볶아졌을 때 불을 끄고 고춧가루 1T를 넣고 섞어 고추기름을 내준다.
5. 불라면스프 1개를 전부 넣어준 후 타지 않게 약불로 켜 볶아준다.
6. 가루가 다 섞였을 쯤 물 600ml를 넣어준다.
※ 어느정도 섞였을 때 바로 물을 넣어야 가루가 타지 않습니다 :)
7. 물이 끓으면 면사리 1개를 넣고 익혀준다.
8. 라면이 불지 않도록 3분 30초가 지나면 면만 미리 꺼내준다.
9. 약불로 줄여준 뒤 젓가락으로 풀어준 달걀 1개를 냄비 바깥쪽을 따라 부어준다.
※ 달걀을 젓가락으로 풀면서 공기를 넣어 줘야 라면에 넣었을 때 모양이 예쁘게 잡혀요 :)
10. 깻잎 10장을 채 썰어준 후 8의 면 위에 가득 올려주고 9의 달걀과 국물로 덮어준다.
11. 깻잎 1장을 얇게 채 썰어 올려주고 깨소금을 살짝 뿌려준다.
12. 고춧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두번째 라면은 진라면입니다. 진라면으로는 라볶이를 도전해보는데요...
어렸을적 떡볶이에 들어가있는 파를 엄청 많이 사랑했다는 어남선생이 대파천국라볶이를 만들어봅니다.
파 많이 넣고 기름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그리고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주세요.
고추장기름도 만드는데요... 볶아놓은 파에 고추장 1T를 넣고 기름이 나올정도로만 볶아주세요. 기름이 주황색이 되면 완성입니다.
그곳에 설탕 1T, 간장1T, 고춧가루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그곳에 라면스프는 절반만 넣어주세요. 절반 맞추기 어렵다고요? 큰 숟가락이나 국자에 라면스프를 붓고 숟가락으로 절반만 쓱~ 밀어넣으면 스프 절반계량 끝! 물은 권장량보다 약간 적게 넣습니다. 라볶이가 라면이 되면 안되겠죠?
그리고 면은 2분 30초정도 삶아주세요. 라볶이의 핵심은 꼬들꼬들한 면빨!!!
빠른 증발을 위해 넓은 궁중팬을 추천합니다. 물양이 많아도 금방 증발한다는데요...
탱글탱글한 면발은 궁중팬의 힘! 깨 뿌려 마무리하면 끝!
어남선생 류수영 – 진라면▶️진라볶이
■ 요리 재료 (1인분 기준)
대파 4대, 카놀라유 2바퀴, 고추장 1T, 설탕 1T, 간장 1T, 고춧가루 1T, 진라면 1개, 물 400ml, 깨
■ 만드는 법
1. 대파 4대를 세로로 한 번씩 갈라주고, 5cm정도로 듬성듬성 잘라 궁중팬에 넣어준다.
2. 카놀라유 2바퀴 둘러준 후 파의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준다.
3. 파 기름이 나오면 고추장 1T를 넣고 볶아준다.
※ 기름이 주황색이 되도록 볶아주세요 :)
4. 설탕 1T, 간장 1T, 고춧가루 1T, 라면스프 1/2T, 물 400ml를 넣고 물을 끓여준다.
※ 고춧가루는 취향껏 넣어주시면 됩니다 :)
5. 물이 끓으면 라면사리를 넣어준 후 2분 30초 정도 끓여준다.
※ 2분 30초 정도 됐을 때 면을 먹어보고 딱딱하지 않으면 드셔도 됩니다
6. 이후 그릇에 담아준 후 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하면 완성
세번째 라면레시피는... 매운것 못먹는 사람들을 위한 불닭볶음면 레시피입니다.
불닭볶음면의 매운 맛을 중화시켜줄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치즈와 마요네즈인데요...
치즈전을 만들어 불닭볶음면을 계란말이처럼 말아버리는 요리입니다.
치즈전도 아닌, 치즈튀일 비슷한걸 만들어봅니다. 물100ml에 하얀치즈4장을 넣고 핸드블렌더로 섞어줍니다.
치즈반죽의 묽기는 팬케이크 반죽 정도. 들어올렸을때 주르륵 흐를정도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금으로 간을 꼭!!! 해주세요. 짜지않은 치즈는 소금간을 하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요.
치즈전 시작합니다. 기름을 반바퀴반 두른뒤 달궈진 "새팬"에 치즈반죽을 펴주세요. 코팅 짱짱한 새팬을 꼭 쓰세요.
강불로 끓이다가 보글보글 끓으면 중불로 줄여주시면 됩니다.
끝부분이 바삭하게 올라올 때 약불로 낮춰주고 약간 더 익히면 치즈전 완성.
치즈전 가운데 마요네즈를 취향껏 뿌려주세요.
마요네즈를 뿌린 치즈전 위에 불닭볶음면을 올려두고 치즈전 한쪽끝을 살짝 들어 덮어주세요.
코팅 짱짱 새팬으로 하면 반죽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어두움과 회색의 기운이 가득한 코팅팬은 실패확률 상승!
적당한 크기의 접시를 치즈전 위에 올리고 팬을 통째로 뒤집어버리면 깔끔하게 불닭볶음면을 품은 치즈전이 완성됩니다. 칼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면 치즈전과 마요네즈, 불닭볶음면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얌전한 매운맛이 됩니다.
어남선생 류수영 – 불닭볶음면▶️불닭치즈전
■ 요리 재료 (1인분 기준)
물 100ml, 흰색슬라이스치즈 4장, 부침가루 0.5t, 소금 한꼬집, 불닭볶음면, 마요네즈
■ 만드는 법
1. 물 100ml, 흰색 슬라이스치즈 4장, 부침가루 0.5t를 넣고 핸드블랜더로 섞어 치즈반죽을 만들어준다.
※ 슬라이스치즈 중에 크림치즈가 함유되어 있는 걸로 사용해주세요^^
2. 1의 치즈 반죽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섞어준다.
3. 달궈진 새 프라이팬에 2의 치즈 반죽을 넣어 강불로 끓여준다.
※ 새로운 (깨끗한) 프라이팬으로 해야 프라이팬에 치즈 반죽이 들러붙지 않습니다^^
4. 보글보글 끓으면 중불로 줄여준 다음 전처럼 끝이 바삭하게 올라올 때 약불로 줄여준다.
※ 치즈가 타지 않도록 끝부분이 바삭하게 올라오면 약불로 꼭! 꼭! 줄여주세요!
5. 약불로 줄여준 후 치즈전 위에 마요네즈를 일자로 뿌려준다.
※ 마요네즈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6. 5의 치즈전 위에 불맛볶음면을 만들어 올려준다.
7. 끝부분을 종이 접듯 2번 접어준다.
8. 접시로 프라이팬을 덮어준 다음 프라이팬 자체를 뒤집어주면 완성.
마지막 라면레시피는 착한맛의 대표라면 사리곰탕면입니다. 울 아이들도 어렸을적 언제나 끓여먹었던 라면인데요....
사리곰탕면은 진한 곰탕맛으로 인해 웬만한 재료들의 맛이 그냥 묻혀버려서 본연의 맛을 그대로 활용한다네요.
2인분 기준 물 800ml를 넣어줍니다. 2인분 1,100ml보다 적게 넣는건 알겠지만 800ml는 너무 적은거 같네요.
일단 수프 몽땅 넣고 물을 끓이다가 면은 3분만 끓여주세요.
더 쫄깃한 면발을 위해서는 면 3분만 끓인 뒤 그릇에 면을 옮겨담아주세요.
계란을 2개 그릇에 까서 노른자는 분리해서 별도로 담아주세요.
흰자는 핸드블렌더로 휘저어 거품을 내주세요. 그리고 끓고있는 사리곰탕 국물위에 살며시 부어주면 몽글몽글 구름빵 비주얼이 완성됩니다. 저번 정상훈 편셰프가 아이들에게 흰구름위에 태양 올린 방식과 똑같네요.
그릇에 담아놓은 면에 국물과 구름머랭을 올리고 노른자를 하나 톡 올려주세요. 그리고 참기름과 깨로 마무으리.
보름탕곰탕면 비주얼 어떤가요? 보름달을 탁 터트려 노른자가 사르르 흘러내릴때 면과 함께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요?
어남선생 류수영 – 사리곰탕면▶️보름달곰탕면
■ 요리 재료
물 800ml, 사리곰탕면 2개, 달걀 2개, 참기름, 깨
■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800ml, 사리곰탕면 건더기스프, 분말스프를 전부 넣고 끓여준다.
2. 물이 끓으면 라면사리 2개를 넣고 3분간 끓여준 뒤 면만 따로 그릇에 담아준다.
3. 달걀 2개의 노른자를 건져낸 후 흰자만 핸드블랜더로 갈아 부드러운 머랭을 만들어준다.
※ 약간의 거품만 나는 정도로 만들어주세요!
4. 국물만 남은 냄비에 3의 머랭을 부어 한 번 끓여준다.
5. 2의 면 위에 4의 머랭&국물을 전부 부어준다.
6. 노른자 1개를 올려 참기름을 살짝 뿌려준 뒤 깨를 뿌려주면 완성.
어남선생이 또 해냈군요. 라볶이와 보름달곰탕면은 한번쯤 시도해보고싶군요.
어남선생은 중간중간 설명도 많고 보여주는게 많아 한번 작성할때마다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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