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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SSS급 죽어야 사는 헌터 (신노아_완)

by 암흑탐험가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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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소설들 중 색다르고 참신한 작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캐릭터물(빙의), 책 등장인물(빙의), 과거회귀물 등등 대부분 어디선가 본듯한 느낌이죠.

 

이 책은 탑 등반물, 성좌물, 헌터물 등을 잘 섞어놓은 작품입니다.  

처음엔 제목에 대한 반감으로 패스했던 작품이였는데 웹툰을 통해 도입과 전개가 끌리더라고요.  그래서 보게됐습니다.

 

주인공 김공자는 스킬하나없는 F급 헌터입니다.  그는 랭킹1위 염제 유수하를 한없이 부러워하며 질투합니다.  매일매일 의욕도 없이 아이돌을 쫓는 사생팬처럼 부러움과 질투로 살던 그에게 스킬카드가 하나 생기게 됩니다.

 

[너처럼 되고 싶다] 

랭크 : S+

효과 : 적에게 죽으면 자동으로 발동. 당신을 죽인 적의 스킬 중 1개를 복사하여 당신의 것으로 만듭니다.  이미 1번 복사한 상대를 다시 복사할 수 없습니다. 어떤 스킬을 복사할지는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 단, 죽습니다!

 

누구의 스킬이든 복사할 수 있는데 죽어야만 복사할 수 있는 스킬.  꽝인거 맞죠?  결국 또다시 좌절을 합니다.

그러다 우연히 염제가 살인을 하는걸 목격하고 입막음으로 죽음을 당합니다.  그리고 염제의 스킬카드를 복사합니다.

 

 

[회귀자의 태엽시계]

랭크 : EX

효과 : 죽으면 자동으로 발동. 죽은 순간에서 24시간 전으로 회귀합니다. 회귀해도 기억과 능력치는 보존됩니다.

※ 단, 헌터랭크가 높아질수록 강한 페널티가 주어집니다.

※ 헌터 유수하로부터 복사한 스킬입니다.

 

상대에게 죽으면 상대스킬 중 하나를 얻을 수 있는 스킬1개, 죽게된다면 24시간전으로 회귀하는 스킬1개.  

이제 김공자는 죽더라도 좀비처럼 살아나게 됩니다.  회귀자의 태엽시계를 얻어 죽지않게된 김공자가 제일 처음으로 한건 바로 복수! 유수하를 죽이기 위해 고민을 합니다.

 

유수하의 살인을 보면서 유수하의 인성의 악독함과 수많은 피해자가 있다고 판단했는데 F급 헌터가 랭킹1위 헌터를 이길수는 없겠죠?  고민끝에 김공자는 방법을 찾습니다.

 

유수하를 확실하게 죽일 수 있을때까지, 유수하가 회귀자의 태엽시계라는 스킬을 얻기 전으로 회귀하여 끝장내겠다고...

 

헌터가 자신의 스킬을 공개하지 않지만, 대략적으로 언제쯤 스킬을 얻었는지는 여러가지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김공자는 11년전 유수하의 생일날로 돌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자살을 하게 됩니다.

 

4,050번의 자살을 결심하고 그것을 실행한 김공자.  그는 과거의 유수하와 만나 그의 하루 일정을 살피고 그를 다시한번 시험합니다.  상처입어 죽을것 처럼 꾸미고 유수하에게 도움을 요청하는거죠.  하지만 유수하는 인성쓰레기 짓을 하고 결국 스킬을 얻기전에 김공자에게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김공자는 랭킹1위였던 유수하대신 탑을 오르기로 결심하게 됩니다.

 


이 이야기의 탑은 갑자기 생겼고, 탑 안에 들어온 자는 바깥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물자의 이동이나 정보의 전달은 그런 스킬을 갖고있는 사람의 도움으로만 가능합니다.  각 층마다 클리어조건이 있고 클리어를 하게되면 다음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번 클리어 한 층은 다른 헌터들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헌터는 탑을 오르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면 탑에서 이명(異名)을 받고 랭킹도 부여가 됩니다.

 

10층마다 보스방이 있고, 보스방은 그만큼 어렵죠.  각 층마다 층을 관장하는 성좌가 있어 성좌가 미션을 주게 됩니다.

성좌는 탑을 오르는 도전자들을 관찰하고 메세지도 보내고 사도로 꼬시기도 합니다.  

 

탑에 대한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작품을 다 읽고난 뒤 간략한 감상평을 적어볼까 합니다.

 

주인공은 참 밝고, 긍정적이며, 인간적이고, 사람들을 좋아하는 또라이입니다.  

자신은 그렇게 죽어가면서 주위를 챙기려고들고 주위의 인정도 받으려고 합니다.  물론 다른사람들이 김공자가 그렇게 많이 죽어가면서 무언가를 이루어냈다는걸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주변의 거대 길드장들의 인정을 받고, 친구가 되고, 그 친구의 기쁨을 내 기쁨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인성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사연들과 김공자 만의 공략방법을 보면 응원하며 계속보게됩니다.  하지만 100개의 층의 시나리오를 전부 구상하고 적는건 힘들겠죠?  갑자기 초스피드 공략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흐름도 살짝 바뀌게되며 좀 당황하게 됩니다.

 

솔직하게 기, 승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고, 전은 약간 갸웃하게 만들고 결은 좀 아쉬웠습니다.

스토리는 작가의 권한이기에 이 작품의 결말을 받아들여야 하지만 개인적인 아쉬움은 어쩔수가 없네요.  

저의 이런 생각으로 인해 "걸러야 하는 작품"이라 생각하지 않으셨음 좋겠습니다.  

 

추천/비추천 중 하나를 선택하자면 추천을 해주고 싶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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