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사이드는 현대판타지로 좀비세계에 떨어진 현대인 남하진이 7년전의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미래를 바꾸기 위해 발버둥치는 좀비액션 판타지소설로 2016년 3월 ~ 2016년 9월 완결된 소설입니다.
홍정훈 작가의 기존 작품인 월야환담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아포칼립스 세상에 대해 너무 무겁지도 않고 나름 희망도 있고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는 재미도 있는 작품입니다. 월야환담은 시간되면 읽어보려 했는데 아직 읽진 못했네요.
이 작품은 남하진이 정신을 차리면서 시작합니다. 고통스런 상태에서 눈을 떠보니 굉장한 미녀가 옆에 있고 주변은 폭격맞은것처럼 완전히 파괴되어 있었죠. 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좀비들이 습격을 하게 됩니다. 좀비들과 전투를 하며 근처 보건소로 들어온 그들, 보건소는 남하진의 아버지가 근무하며 살고있는 곳인데 이곳도 황폐한 상태로 버려져 있었습니다. 피를 많이 흘린탓에 또다시 기절한 남하진... 일어났을땐 자신이 알던 16세의 학생으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잠을 잘때마다 16살 학창시절에서 23살 청년으로 살아가게되는 남하진, 그리고 16살 시절에 잠시 전학왔었던 기억만 있다가 7년뒤 미래에서 다시 만나게 된 신비로운 여인 홍유리, 학창시절의 친구 황보영과 차이준, 그의 동생 차이혜가 현재와 미래에서 한 팀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16살의 현실은 평범한 고등학생의 일상이지만 23살의 미래는 좀비들의 습격에 대비해 살아남기위한 극한의 생존현장. 꿈속을 통해 두곳을 왕복하며 자신만의 무기를 만드는 남하진. 그는 과거의 학습(지식, 무술,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것을 확인하고 자신과 주변 인물들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됩니다.
드림사이드의 과거 세계는 평화롭지만 뭔가 의심스러운 현상이 물밑에서 일어나고 그것을 확인하기위해 홍유리가 K시에 전학을 오게 됩니다. 홍유리는 반혼인 또는 언데드 또는 레버넌트(revenant)를 찾고있는데, 이는 죽었지만 초자연적인 힘으로 되살아난 사람을 뜻하는것이죠. 엄청난 힘을 갖고있으며 초자연적인 뭔가를 찾는 홍유리는 같은반 친구인 김강수와 아버지가 죽었을 때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같은반에 있는 K시 시장의 아들 권혁은 권력과 타고난 힘으로 패거리들을 이끄는 조직보스 느낌인데 하진 일행과 여러가지로 부딪치게 된다.
미래에는 차이준/차이혜 부모님 가게인 차례마트를 본진으로, 남하진과 차이준, 차이혜, 황보준과 홍유리가 마트 식구들과 함께 마트의 물품들로 좀비세계에서 연명하고, 권혁패거리는 KA마트를 중심으로 좀비와 싸우고있고, 농촌진흥회 사람들도 모여서 3곳을 본진으로 좀비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홍유리는 죽음에서 되살아난 반혼인을 다시 죽음으로 돌리기 위한 마녀로 반혼인을 찾기위해 꿈을 통해 미래지식을 알고있는 남하진과 과거와 미래에 동맹관계가 됩니다.
이 소설은 여러가지 스토리들이 얽히고 설킨 구성으로 되어있습니다.
미래는 왜 좀비들이 나타났는지, 반혼인이 누구인지, 남하진은 왜 과거와 미래를 왕복하게 되는지, 과거를 바꾸면 미래의 좀비가 없어지는지, 미래의 좀비를 없애기 위해 과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등등 남하진이 과거와 미래의 세계를 겪게되면서 각각의 세계에서 실마리를 찾아 문제에 접근하게 됩니다.
과연 작가님은 이 복잡한 내용을 잘 엮어서 독자들을 설득할 수 있을까요? 아홉권짜리 작품이지만 재미있고 빠른 전개로 이 책의 재미를 누구나 느끼게 될거라 생각됩니다.
2017년 드라마화 얘기가 나왔다가 엎어지고 다시 진행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이 작품이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고, 원작을 잘 살릴 수 있다면 또다른 K좀비 흥행을 이어가는것도 가능하다 생각됐거든요.
반혼인에 대한 추리, 좀비세계에서 살아남기위한 서바이벌, 과거와 미래를 왕복하는 이능판타지가 함께있는 드림사이드를 추천합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소설과 웹툰 모두 완결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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