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엔터 대표 도지훈, 사람들은 DOG엔터라고 부릅니다. 치열한 전쟁터와같은 연예계에서 살아남기위해 엔터테인먼트사 대표인 도지훈은 과거 7년간 아이돌 멤버로 활약, 작곡을 배우게되면서 5년을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 활약하다 창작의 샘이 말라버린뒤 엔터사 대표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엔터사 대표로 활동하면서 스카우트든 배역싸움이든 개싸움에 능해 원하는 모든것을 얻을 수 있었지만 돈만을 쫓으며 회사를 키우는것만 혈안이 되다보니 많은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바로 추구하는 바에 매몰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다름을 인정하지않고 나만의 편협한 생각이 모든 사람이 생각하는 진리인 양 믿었습니다. 그리고 눈가리개를 한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려 인생을 낭비했죠. 지휘관으로 연예계에 뛰어든 뒤 13년, 처음보다 50배 늘어난 재산에 큰집, 많은 자동차들, 사회적 지위 등등 무수히 많은걸 얻었지만 정작 사람은, 사람의 마음은 얻지 못했습니다.
DO엔터의 배우들이 하나둘 자살로 세상을 떠나가는데, 과거 사귀었던 유하련과 헤어진 뒤 그녀가 도지훈을 애타게 그리워하다 자살하는 사건이 터지면서 술을 마시고 과거 사무실로 갔다가 걸려있는 "단 한번의 행운"의 도움을 받아 7년전으로 회귀하게 됩니다.
과거회귀, 거의 치트키죠. 괴로웠던일, 안타까운일, 지키고싶은사람을 모두 되돌릴 수 있는 만능열쇠입니다. 여기까지만 봤다면 다음 스토리 각은 딱 나오게 됩니다. 미래정보를 활용해 배우나 가수들을 모으고 과거 잘못한 부분을 고치고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대비하게되죠. 이 작품도 그것에서 벗어나진 않습니다. 뻔한 스토리가 계속됩니다.
하지만 요즘 어떤 소설을 보더라도 독특하고 특색있는 작품이 없죠?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비슷비슷한 설정과 내용이죠. 그러나 똑같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모두 다 똑같은 맛을 내는건 아닙니다. 필력이 좋거나 캐릭터들이 좋으면 얼마든지 차이를 만들 수 있죠. 이 작품은 회귀 후 예전과 같은 삶을 살지 않겠다고 반성하며 예전보다 더 많은 것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물론 미래정보도 무시할 수 없지만 주변사람들에게 관심을 더 갖게되면서 점점 더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자그마한 일부터 시작하는 나비효과, 그것은 주위 사람들 뿐만 아니라 도지훈에게도 해당됩니다. 주변사람들이 성공할수록, 아니 행복할수록 도지훈은 과거에 잃어버렸던 작곡의 재능이 조금씩 돌아오는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회귀전 불행한 상황에 빠진 사람들도 하나둘씩 과거의 문제에서 벗어나 만개하게 됩니다.
DO엔터대표 도지훈, 그는 과연 회귀 후 함께 일하고 싶은 대표, 동료가 될 수 있을까요? 주인공이고 그런 플롯의 소설이니 당연히 될거예요. 하지만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다면 한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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