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내가 있습니다. 그는 스승의 밑에서 특이한 무술을 배웠으나 스승이 떠나가면서 배움을 끝내지 못하고 21살 칼밥을 먹고 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한 집의 가장이 되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노가장. 그 이름대로 가장이 되었고 아름답고 지적인 아내와 함께 특급해결사 일을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 임신한 아내가 세쌍둥이를 낳고 그만 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세쌍둥이를 책임져야하는 노가장은 무림인들과 엮이지 말라는 스승님의 말을 등지고 검도문과 천룡회에 안정적이고 보수높은 일자리를 찾기위해 찾아갑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된 무협소설인데 초반은 구구절절한 사연들과 함께 일거리를 찾아나서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노가장의 진가를 알아보는 사람을 만나 보수좋고 칼퇴 가능한 꿀보직을 얻게됩니다.
그는 내공도 없고 외공만 익혔는데 그나마 배운것도 대성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뭔가 한수가 있어보이는 사람이였죠. 게다가 낭인계 특급해결사라는 명성은 혹시 숨겨진 엄청난 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여러가지 임무 수행 중 보여준 신위는 고수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절정~초절정 정도의 경지로 착각속에 사는 절대고수는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특급해결사라는 명성은 그냥 생긴게 아니더군요. 수없이 많은 임무를 해결하며 얻은 눈썰미, 육감, 위기대처능력은 그에게 뭔가를 더 기대하게 만들어주네요.
그리고 그의 세쌍둥이 남매 궁현, 동현, 서현은 어미 없어도 튼튼하고 영리하게 자라납니다. 노가장은 노가장대로 싸우고 나아가고 발전하며, 세쌍둥이도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며 여러 사람들의 관심도 받고 발전하게 됩니다.
즉, 지천명 아비무쌍은 마누라 죽고 쌍둥이 셋을 키워야 하는 남자가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입니다. 아이를 잘 키우는게 어떤것일까요? 노가장은 아이들 밥 굶지기 않고 먹이는것과 장성할때까지 돌봐주는것만을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기위해 안정적인 수입과 안전한 직업을 선호하게되죠. 하지만 안전함을 우선하던 그가 점점 더 많은 위험에 다가서며 무림의 한가운데 서게 될 줄 몰랐을 거예요.
글자도 잘 모르는, 고수는 아니지만 싸움 좀 할 줄 아는 노가장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며 여러가지 사건들도 겪고 더욱 발전하는 스토리입니다. 단순, 무식한 노가장이 어떻게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노력하는지, 살기위해, 살아남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보다보면 슬그머니 미소가 지어지기도 합니다.
그림체가 매끄럽진 않지만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웹툰에서 무료연재하고있기도 합니다. 좀 투박한 그림체지만 보다보니 작품과 잘 어울리는것 같기도 하고요.
이 작품에 대한 모든 내용은 웹툰의 이 한장면에 다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흥미가 있다면 소설이나 웹툰 아무거나 한번 시도해 보심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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