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_정상훈_9월17일_엽떡&에그베네딕트

새우를 주제로 새로운 편셰프들이 등장했는데요.

기존 멤버인 먹대모 이영자, 생로병사 김재원과 함께 새로운 멤버가 두명 추가되었습니다.

바로 결사곡의 이민영과 양꼬치엔 칭따오 정상훈인데요. 새 멤버의 실력이 궁금해지네요.

새로 등장한 편셰프 정상훈은 양꼬치엔 칭따오~로 유명해졌죠?  하지만 무명시절도 엄청 길었습니다. 결혼 후 아이들을 위해 함바집을 하려고 하다가 잘되는 바람에 지금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신동엽, 김준현 등 주변의 친한 지인들에게 요리솜씨로 인정받았다고 하는데... 아이들을 위한 20분컷 볶음밥+3종반찬부터 엽떡, 에그베네딕트 등 화려한 스킬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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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엽기떡볶이를 먹고싶은 정상훈, 그가 카피정이 되어 집에서 그 맛을 복사하려고 합니다.

MSG대신 집에서 긇는물에 다시팩, 다진소고기, 파뿌리 넣고 육수를 내어주네요.  그리고 파는 듬성듬성 파뿌리까지 잘라줍니다.  소시지는 칼집을 넣어줘야죠?  어묵은 길쭉길쭉하게 썰어줍니다.

위에 손질한 재료를 육수에 넣어주고 매운맛을 내기위해 고추장 대신 베트남고춧가루와 청양고춧가루를 사용합니다. 

두가지 고춧가루로 개운한 소스맛을 복사하고 후추와 설탕을 넣어줍니다.

떡을 넣어주고 끓이다가 참치액을 넣어주면 감칠맛이 올라간다 하네요.

그리고 비주얼끝판왕, 모짜렐라 치즈는 떡볶이 위에 바로 올리지 않습니다.  전자렌지에 3분가량 돌린 뒤 기름과 치즈가 분리되지 않게 자~알 섞어서 빙글빙글 돌려 뿌려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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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톡 하다가 뉴욕에서 먹었던 에그베네딕트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을 받습니다.  수란을 쪼개니 황금 폭포수가 흐르며 머핀을 촉촉하게 적셔주어 상당히 맛있을 것 같네요. 카피정 또다시 맛복사 시작합니다.

여러가지 재료들을 준비하지만... 가장 중요한 수란 만드는게 관건인데요.

계란은 단백질덩어리, 그런데 수란을 만들기 위해 물에 풀면 막 퍼지게되죠.  그래서 냄비에 식초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국자로 한방향으로 돌려주면 회오리가 생기죠?  회오리 중심에 달걀을 살포시 놓아주면 흩어지지않고 한군데로 달걀이 모아집니다.  약불에서 너무 많이 익지 않도록 상태 확인하며 수란을 만든뒤 건져냅니다.

잘 완성된 수란은 건져내주세요.  잉글리시머핀은 반을 갈라 녹인 버터를 빵에 바르고 노릇하게 팬에 구워주세요.

구운빵위에 연어, 토마토, 수란을 올려주세요.  그리고 홀랜다이즈 소스를 올려야하는데 이건 사야하나요?

홀랜다이즈소스를 간단하게 만드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마요네즈, 머스터드, 레몬즙을 넣고 설탕&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색깔은 머스터드소스로 조절해주세요. 팔뚝에 힘줄 빡 나올정도로 열심히 저어줍니다.  엄청 저어주셔야해요.  이마의 땀과 팔뚝 힘줄이 보이지 않았다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만든 홀랜다이즈 소스를 수란위에 뿌려주고 야채로 데코해주시면 완성!

이런거 남편한테 받으면 정말 좋겠네요.  음... 저는 남편이니 와이프가 이런거 해준다면 업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나온 정상훈 편셰프의 실력이 느껴지는 음식들입니다.  분식과 브런치 양식을 보여준 그가 다음엔 어떤것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