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30일 진서연, 이상우, 류수영의 우승을 향한 메뉴 경합을 하였습니다.
진서연의 마라어묵김밥, 이상우의 매콤갈비찜덮밥, 류수영의 허니마요치킨떡볶이 중 우승은 매콤갈비찜덮밥이 우승을 했어요.
첫출연에 우승까지 차지한 이상우.
그런데 이상우 편셰프의 요리는 너무 오래 걸린다는 것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것이 좀 걸려요.
밀키트로 5일갈비찜이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을 했는데요.
이렇게 레토르트 제품으로 우승상품이 나올줄 몰랐네요.
그리고... 지금까지 편스토랑 우승상품이 나오면 편셰프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붙어있는데 편셰프 이름도 안써있어요.
포장지에 써놓은 편스토랑 이름만 지우면 아무도 몰라볼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설마.. 이상우 초상권 협상 실패해서 우승자 이름도 안적어 놓은건가요?
뒤쪽을 보면 양껏 즐기라고 고기와 소스만 한껏 담았다는 내용이 있어요.
봉지를 뜯기전엔 저 글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했습니다.
봉지에 담아놓은 매콤돼지갈비찜.
고기와 국물만 잔뜩 들어있고 야채는 1도 없어요. 물론 청양고추의 맛과 향이 살짝 나지만 고기와 국물만 들어있는 갈비찜이예요.
위의 조리법에 기호에 맞는 야채를 넣으라고 해서 당근, 느타리버섯, 대파, 양파를 약간 넣어서 끓였습니다.
냄비에서 강불로 끓이다가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10분정도 추가로 더 끓여주었습니다.
15분만에 완성한 갈비찜.
갈비찜을 좋아하긴 하지만 레토르트 갈비찜은 좋아하지 않아요.
사먹었던 대부분의 갈비찜은 너무 달았어요. 일부 고기가 질기거나 딱딱한 것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 갈비찜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어요. 씹을 때 고기가 결대로 분해되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소스는 청양고추가 살짝 들어가 은은한 매콤함을 맛보여줘요. 아주 달지않은데 매콤함이 맛을 잡아주니 밸런스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고기가 부드러워 좋았지만 야채를 같이 넣어 끓였더니 대파나 당근, 양파, 느타리버섯에 배어든 갈비소스의 맛이 일품입니다.
비주얼만 보고 야채 안먹고 고기 좋아하는 둘째 취향이라 생각했는데, 소스 맛을 보니 맵단을 좋아하는 둘째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했어요. 사먹어본 갈비찜 중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시 사먹고 싶은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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