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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먹는)밥

전복요리(전복버터구이, 전복내장볶음밥)

by 암흑탐험가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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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 편스토랑에 어남선생이 전복손질하고 전복버터구이 얘기를 듣자마자 애들이 전복버터구이를 해달라고 했습니다.  편스토랑의 전복손질법을 따라하고 전복 버터구이를 해보았습니다.

 

회로 먹을거 아니면 5~10초 끓는물에 넣으면 숟가락으로 쉽게 분리가 됩니다.  내장은 가위로 잘라서 보관해주세요.
이빨은 굳이 안빼도 상관없지만 모래주머니는 꼭! 제거해주세요. 해보니 손질하는데 사진도 못찍을정도로 힘드네요 ㅎㅎ

어남선생님이 손질하는법도 영상으로 잘 보여주는바람에 손쉽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전복에 칼집 이쁘게 내주고 버터, 마늘, 굴소스를 잘 볶아서 양념을 만들어서 발라주고 오븐에 구웠습니다.

 

버터 40g, 다진마늘 2큰술, 굴소스 1큰술로 달달 볶아 쉐킷쉐킷. 전복위에 숟가락으로 올려서 잘 펴줍니다.

양념 올리고 오븐에 15분 구워준 뒤 자태.  

이 상태로 끝이 아닙니다.  뒤에도 소스 이쁘게 발라주고 한번 더 구워주세요.

 

뒷면은 구워지긴 했는데 양념이 없잖아요.  양념 바르고 한판 더 구워줘야죠.

 

전복 버터구이는 손질만 끝나면 9/10이 끝난 느낌입니다.  이제 양념 발라놓고 전복볶음밥을 해봐야죠.

 

제주도의 그 김밥을 어남선생님이 분해해서 만든 저 볶음밥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식용유+마늘+대파에 곱게 간 전복내장을 넣고 볶다가 밥이랑 같이 쉐킷쉐킷. 밥을 좀 많이 넣었나봐요 ㅠ.ㅠ

내장볶음밥도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아요. 전복내장만 곱게 잘 갈아서 준비했다면 금방 끝납니다.  그런데 한쪽에선 스크램블에그 만들고 한쪽에선 밥과 내장을 만들다보니 좀 정신없긴 했어요.  양념은 굴소스 한스푼 정도만 넣었습니다.

 

스크램블에그는 계란3개로 만들어서 소금3꼬집, 설탕1큰술 넣고 만들었어요.  우유넣고 좀 더 몽실몽실하게 할까 하다가 너무 정신없어서 후다닥 만들게 됐습니다.

 

접시에 전복버터구이를 담고 전복내장볶음밥에 스크램블에그와 김가루를 뿌린 볶음밥 완성

입맛 까다로운 따님때문에 전복내장볶음밥 하는데 살짝 걱정이 조금 있었지만 하나도 비리지 않았어요.  밥위에 전복 얹고 계란도 살짝 올려 한입 크게 앙~ 하고 먹는데 보기 좋네요.  보통 저녁식사 하다보면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딴짓도 하면서 3~40분이상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 식사시간은 엄청 짧게 끝났습니다.

 

준비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단점만 뺀다면 즐겁고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네요. 

오븐보다 에어프라이어가 조금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븐이 없다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도 동일하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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