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새집장만 (수조 거북이육지)

요즘 바빠서 부분환수도 잘 못해주고 여과기 청소도 잘 못해줬는데...

거북이 육지의 비탈부분이 부러져버렸습니다.

 

음... 다이어트가 좀 필요한 거 같은데... 너무 많이 먹였나봐요.

3년~4년쯤 사용한 것 같은데 경사로가 부러져서 어쩔수없이 하나 더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너무 오랜만에 구매했나봐요.  어항 폭 45cm만 보고 구매했는데 예전에 없던 특대 사이즈를 잘 못 구매했어요.

어항의 2/3을 넘는 길이라 반품 후 대형으로 재구매.  왕복택배비에 맘이 너무 아파요 ㅠ.ㅠ

 

다시 구매해서 받은 거북이육지.  이번엔 폭이 똑같은거 보니 제대로 샀습니다.

물속에서도 잠도 잘 자고 쉬기도 잘 쉬지만 반수생 거북이라 육지와 등이 필요한 아이예요.

 

제품이 맞는거 확인하고 설치를 시작합니다.

재료는 거북이 발판(경사로), 좌우 고정날개.  좌우 걸이 2개, 하부 고정판 2개, 플라스틱 볼트&너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 비닐 제거하면 반품을 안받아준대요.  그러니 확인 후 맞는 제품일 경우 비닐을 제거해주세요.

 

조립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비닐을 다 떼고, 판을 뒤집어놓고 하부 지지대를 맞춰놓고 플라스틱 볼트를 끼워주면 됩니다.

 

바닥에 저렇게 내려놓고 볼트 하나 꽂고 너트로 조여주고, 다른쪽도 마찬가지로 하면 금방 조립할 수 있어요.

볼트&너트도 플라스틱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전동드라이버는 사용하지 마세요.  볼트가 고장나거나 플라스틱판이 깨질 수 있습니다.

 

발판 상판에 볼트 4개 연결하고 양쪽 사이드 육지걸이에도 각각 2개씩 볼트를 연결해주세요.

가장 아래로 내려도 얼마 내려오지 않아요.  요즘은 롱~ 걸이 제품도 별도로 판매하네요.

 

몇년간 물속에만 있었더니 헐거워져 너트가 빠질때가 있어요.  투명해서 찾기도 힘들지만... 거북이가 꿀꺽했을수도 있어요.  전 그래서 양쪽에 케이블타이로 2군데 연결을 했습니다.  

 

경사로가 있는 거북이 육지가 다시 설치되니 울 뿌기도 올라와서 쉬기시작합니다.

저 홈들이 거북이 발톱에 걸려 비끄러지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500원 동전만한 3만원짜리 거북이가 이렇게 커졌어요.  더이상 크진 않겠지만.. 등짝지 탈피는 꾸준히 하고 있어요.

 

 

이제 7년차.  집안 식구들 아무도 밥을 안챙겨줘서 밥도 제가 주고, 청소도 제가 해주는 뿌기.

둘째는 자기가 마음으로 낳았으니 아빠 지갑으로 열심히 키워달라는 말을 하며 방치.

강아지를 사줬다면 아마 매일같이 산책도 제 차지가 되었겠죠? ㅎㅎ  앞으로 10년, 20년 별 탈 없이 잘 컸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구매한 물건 정보 공유드립니다.

 

터틀플레이 (naver.com)

터틀플레이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