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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예산시장_백종원시장

by 암흑탐험가 2024.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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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애들 학원끝나자마자 도고온천으로 내려와서 잠만 자고 목적지인 예산시장으로 갔습니다.

기사로만 접해봤던 백종원의 시장이 어떤지 궁금했거든요. 

3월 1일 11시 40분쯤 도착했는데 근처 주차장은 모두 만차였습니다.  주차장이 꽤 넓었는데 자리를 찾을 수 없네요.

 

요즘 집에서 장사천재 백선생 1부, 2부, 그리고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까지...

런닝머신 뛰면서 열심히 보다보니 내면적 친밀감이 가득 생겼습니다.  이런 입간판을 보니 너무 반갑더라고요.

 

 

시장 내부에 들어오니 사람들만 보입니다.  입구 앞에 광장테이블 대기접수장소가 있어요

휴대폰번호로 테이블대기를 등록하면 카톡으로 정보를 보내줘요.  .저는 대기번호 235번입니다.  

 

 

앞에 테이블 대기가 200번이 넘었다는건 1~2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거겠죠?  

일단 시장 한바퀴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두팀으로 나뉘어 이것저것 사기위해 대기줄을 서있었습니다.

실제 대기시간은 1시간 10분쯤 걸린 거 같아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앞에서 많이 포기한 듯 합니다.

카톡 입장 메세지를 받으면 1번 장소로 가세요. 그럼 안내인이 옷에 스티커를 붙여주고, 경광봉을 든 안내요원에게 가라고 하면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애플양과자점.  애플파이 만드는곳인데 줄이 정말 길어요~ 그리고 오후 1시경 다 팔려서 문을 닫았어요.

골목식당을 통해 알게된 연돈.  제주도에 몇번 갔지만 연돈은 못먹어봐서.. 그대신 연돈 볼카츠 줄을 서봤습니다.

그밖에도 낙원약과, 홍게라면, 불판 빌려서 고기도 구워먹었어요.

 

청양볼가츠도 있고 치즈볼카츠도 있지만, 청양치즈 볼카츠도 1일 300개 한정 팔아요.

그래서 청양치즈 볼카츠와 치즈볼카츠, 오리지날볼카츠를 사봤습니다.  

청양볼카츠가 혹시 매울까 걱정했는데 매운맛이 고기, 치즈와 섞여 정말 맛있었습니다.  강추!!!

오리지날이나 치즈도 맛있었어요.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너무 좋았어요.

 

아무것도 없는건 오리지날, 파란건 청양치즈, 빨간건 치즈였을거예요.  

 

후포홍게는 와이프가 국수집 줄을 섰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는것 같아 홍게라면이 줄이 없어 여기서 시켰어요.

라면은 정말 빨리 나와요.  홍게 한마리가 위에 뙇~ 있는데 비주얼은 좋았어요.

맛은 비주얼만큼은 아니였고요.  생각보단 많이 아쉬운 맛이였습니다.

 

사실 고기까지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애들이 불판에 고기구워먹는거 보더니 먹자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도래창과 뒷고기를 시켰는데 도래창은 기름이 많은 부위라 좀 오래 익혀먹어야해요.  기름이 많아 거의 튀겨먹는 수준이였습니다.  뒷고기는 어떤지 궁금해서 사봤는데... 삼겹살 같은 부위라기 보다는 머릿고기 느낌이네요.  

불판과 김치/쌈장 등은 불판빌려주는집에 가면 2인분, 3인분~ 이런식으로 대여해줍니다.  쌈장은 리필가능~

이런곳에서 먹는것도 나름 재미있네요. 

 

애플양과점은 사람이 가장 많이 줄서있던 집이예요.  트레이에 가득 애플파이가 있었고, 열심히 반죽을 치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반을 갈라보면 사과잼과 과육이 큼직하고 많이 들어있는걸 볼 수 있어요.  최고!!!

 

낙원약과는 시장 안쪽에 출입문이 있고, 시장 바깥쪽에 있는 문은 출구예요.  약과를 다 사고 저 문을 통해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전 12시 30분쯤 약과를 샀는데, 점심 다 먹고 2시 좀 넘어가니 여기도 매진이네요.  

약과라고 해서 알고있던 그 약과 비주얼을 생각했었는데.. 전혀 다른 모양이예요.  그냥 패스트리 스타일이예요.

칼로 자르지 않고 손으로 반을 뚝 잘랐는데 단면을 보면 패스트리 스타일 맞아요.  저 사이사이에 애플잼이 들어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너무 달아요.  

 

홍게라면, 뒷고기, 볼카츠로 점심을 먹고 시장에서 차 한잔 하면서 약과랑 애플파이를 먹으려고 했는데... 시장 안쪽 카페엔 자리가 없어요.  그래서 시장을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커피숍이 있어요.

 

입간판에 외부음식 반입가능, 반려동물 동반입장가능이 표시되어 있어요.

외부음식 반입가능에 뒤도 보지않고 바로 입장했습니다.

 

허름해 보이는 계단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내부는 깔끔합니다.  디저트도 예쁘장한게 많이 있어요.

평소같았음 한두개 시켜서 먹었겠지만... 애플파이와 약과때문에 음료만 주문했어요.

반려동물 입장 가능하다고 하니 동반 입장한 테이블도 2팀이나 되었어요.  

 

주차장이 아닌, 길거리에 노면주차를 할 정도로 엄청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어요.  

휴일엔 늘 이렇다고 하면... 10시~11시쯤 일찍 도착하거나, 14시 이후 방문하는게 수월할 듯 합니다.

하지만 애플양과점이나 낙원약과는 14시 이전에 다 팔린거 보면 휴일에 늦게가는건 안될 것 같습니다. 

사람 많아 북적거리고 주차힘들고, 대기 오래걸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장 먹거리랑 가격은 어느정도 만족스럽습니다.

다음엔 못먹어본 다른 먹거리와 애플파이 또 사러 방문하고 싶어요.

 


주소 : 충남 예산군 예산읍 예산시장길 2

주차 : 가능 (주차장은 많은데 주말에 간다면 가는 도로에서 주차 빈자리에 무조건 세우는걸 추천)

영업 : 11시 ~ 2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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