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새로 시작한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루 만보 걷기. 하나는 나만의 취미생활을 갖기.
만보 걷기는 휴대폰 들고 걷기만 하면 되고, 취미생활은 나만의 글쓰기 공간을 만들기였습니다.
초반 하루 10명 미만의 블로그가 요즘 하루 150명 이상 방문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운동을 하면 몸에 좋다는 것도 알고 살을 빼면 여러가지 성인병 예방할 수 있다는것도 아는데 좀처럼 실천하기 어렵죠.
꾸준히 운동하는것은 담배 끊는것과 비슷한 맘일거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담배는 피지 않습니다 ㅎㅎ
5월의 걷기 현황을 보면 평일에는 꽤 걸어다닌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휴일은 코로나시대, 책임감있는 어른이 되기 위해 침대와 한몸으로 지내는 경우가 많아 1,000걸음 미만인 경우도 많았네요.
그러다가 6월초 마음의 결심을 하고 주중이나 주말이나 하루 1만보 걷기를 실천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버스 2~3정거장 거리는 무조건 걷고, 건물 안에선 계단을 걷고, 점심식사 후에는 10분씩이라도 주변산책, 퇴근후에는 안양천으로 가서 5천보가량 걷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6월 26일, 7월 10일은 유독 많이 걸었는데, 확인해보니 신도림에서 목동 41타워 헌혈의집까지 왕복 걷기해서 그렇네요.
2017년 일에 치여 살다보니 잦은 야근과 불규칙한 식습관, 업무적 부담도 있어서 그런지 헌혈을 했는데 간수치가 상당히 높게 나왔습니다. ALT(알라닌분해효소)검사는 헌혈 시 피검사를 통해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데 50 이상 나오는 경우 해당 헌혈결과를 폐기하고 추후 피검사를 통해 정상상태 확인 후 헌혈을 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부서도 변경하고 한동안 휴식을 취하며 꾸준히 헌혈도 하고 피검사 결과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2018년 이후 ALT 20~30 사이 값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헌혈은 몸이 건강해야하고 약먹는것도 없어야 가능하니 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힘닿는데까지 해볼 생각입니다.
걷기 운동을 좀 더 열심히 하기로 한 이유 중 하나가 헌혈인데, 저는 주로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헌혈의집에 가서 물어보면 전혈도 부족하긴 하지만 20~30분이면 완료되기 때문에 많이 해주시는데 혈소판/혈장 헌혈은 피를 뽑아서 혈소판/혈장 성분만 빼고 나머지를 다시 몸속에 넣어주기 때문에 회복시간까지 포함하면 대략 2시간 가까이 걸리게 됩니다. 그리고 혈소판/혈장은 채취 후 5일이내 보관만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혈소판/혈장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혈관의 힘이 떨어졌다거나 압력이 좀 낮아 시간이 좀 더 걸리네요. 그래서 걷기운동하면 혈액순환도 더 좋아지고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나 싶어 걷기운동을 하기로 결정한 이유도 있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춥고 여름은 여름대로 덥지만... 굳이 왜 비지땀 흘려가며 운동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운동을 통해 몸의 활력도 생기고 밥맛도 좋아지고, 머리속을 비울 수 있게 되니 그것 나름대로 참 좋았습니다.
수영을 끊은지 2년이 넘었는데, 코로나 시국에 실내 운동은 좀 꺼려지다보니 결국 야외 걷기만 남았네요.
현재는 출근길 역까지 걷기, 사무실 계단 걷기, 퇴근 후 안양천 걷기의 패턴으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조금 더 노력한다면 저녁에 일찍자고 새벽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씻고 출근하는 아침형 인간으로 바뀔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런날이 오게된다면 다시한번 글을 적어 자랑(?)한번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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