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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만12세미만 치과진료

by 암흑탐험가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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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둘째(초등5학년)가 건강검진에서 치과 충치 소견을 받았습니다.  영구치에 충치가 있는데 지금은 치료가 어렵고 약간 더 올라와야 치료가 가능하다고 하여 2달정도 시간이 지난 뒤 치과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치과 방문해서 구강상태 점검을 해보니 문제의 치아는 중학생~고등학생때쯤 나오는 뒤쪽어금니인데 초등학교 5학년생이 벌써 났다는 것에 굉장히 신기해 하셨습니다.

 

우선 치아상태를 살펴봤는데 카메라가 달린 봉으로 이빨을 쭉~ 훑어보면서 뭔가 밝게 빛나는 광선도 잠깐씩 쏘면서 치아상태를 점검하였습니다.

 

충치가 속까지 파고들었는지 보는건가요? 

저렇게 꼼꼼히 확인한 뒤 나온 충치가 무려 4개.  쿵~ 카드실적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왼쪽 위에 것이 새로 올라온 영구치입니다.  충치가 아주 선명하게 보이네요. 나머지도 갈색의 충치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어금니 두개는 충치치료가 필요한 상태.  양쪽 송곳니는 충치치료 할수도, 안해도 될수도 있을정도 상태라고 하네요.

아마 건강검진 당시 이정도는 경미하니 넘어갔을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한마디 하시네요.

 

만 12세까지는 보험 적용되니 보험 적용될 때 하시는게 좋아요.  한번에 4개까지만 적용됩니다.
유치는 해당없고 영구치만 됩니다. 초등 고학년들은 꼭 가보셔야해요.


흠.. 뭔지 모르겠지만 보험 적용된다면 일단 많이 저렴하다는거겠죠?  일단 Go~ 했습니다.

 

충치는 너의 업보란다.  지못미~

4개의 충치를 레진 치료하기로 했습니다.

 

치아색과 다른 재료로 덮는것은 아말감, 치아색과 비슷하게 덮는것을 레진이라 합니다.

치아의 충치를 긁어내고 긁어낸 부위에 레진(일종의 시멘트와 같은 물질, 치아색과 비슷)을 붙이는것으로 별도의 마취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치아상태확인 후 레진 완료까지 대략 30분도 안걸린 것 같아요.  순식같에 끝났습니다.

 

치과는 언제나 무섭고 두려운 곳이지만, 참다보면 두려움이 몇배씩 늘어나고 지출도 몇배씩 늘어나는 무서운 곳입니다.

다행히 별다른 칭얼거림없이, 큰 아픔없이 치료가 마무리되어 다행입니다.  보험이 된다는 선생님의 말에 치아4개 치료 비용이 궁금해지기도 했습니다.  과연 얼마나 나왔을지...

우와. 우리나라 건강보험 최고네요.  공단부담금을 보세요~

제가 낸 세금이 이런곳에 잘 쓰이고 있었군요.  본인부담금 81,700원, 공단부담금 190,910원.  만약 만12세미만 보험금 적용이 되지 않는다면 꼼짝없이 272,610원 내고 카드실적 팍팍 올려줬어야 하는데...

 

기쁘면서도 씁쓸한 마음으로 81,700원을 내고 돌아서는데 간호사님이 한마디 하시더라고요.

 

실비보험 들어놓은거 있으신가요?  이건 건강보험 대상이라
실비보험 청구하시면 만원정도 제하고 돌려받으실 수 있어요~

 

헉! 정녕 사실이란 말입니까?  치과는 실비보험 대상이 아니라고 골수에 새겨놨었는데 보험처리된 치과비용은 실비보험으로 돌려받을 수 있단 말입니까?  

 

우리나라 건강보험 만세입니다. ㅎㅎㅎ

본인부담금 81,700원 중 어린이실비보험으로 71,700원을 돌려받아 실제 치료비는 만원 들었네요. 만원의 행복~

제출서류는 위의 외래영수증만 등록하면 끝~ 참 쉽죠?

 

결론.  자녀 만12세 되기 전 반드시 치과에서 점검 하시고 치료하시면 치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바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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