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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스토랑

편스토랑우승상품_꽈리멸치치킨(류수영 12승)

by 암흑탐험가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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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함께하는 어남선생은 상당히 막강합니다.  이전까지 11번 우승했을때 닭을 재료로 우승한게 치치닭, 또치닭, 마라닭구이, K어향치킨 등이 있죠.  

 

꽈리멸치치킨으로 열두번째 우승을 거머쥐며 편스토랑 절대강자로 우뚝섰습니다.  

 

치킨계의 간장게장, 밥을 순삭시키는 밥도둑이라는 꽈리멸치치킨.  어떤 맛일지 너무 궁금해서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예전에는 프레딧에서만 구매했는데 11번가에서 구매했더니 가격도 저렴하고 사은품도 같이 왔어요.

 

오랜만에 평일에 아이들과 시간이 맞아 몽땅 조리를 했습니다.

잔멸치, 꽈리고추, 소스, 마늘과 대파, 순살닭고기가 들이었어요.

 

조리법은 손이 많이 가요.  그리고 시간도 30분정도로 많이 걸리는 편이예요.

그리고 꽈리고추가 좀 맵더라고요.  

 

마른 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볶았어요.  두봉지 넣었더니 양이 꽤 많아요.  20cm정도 프라이팬에 가득찼어요.

 

한 5분정도 덖어주니 노릇노릇 바삭바삭, 맛있게 변했어요.  향도 아주 좋아요.  애들이 옆에서 엄청 집어먹었어요.

 

물에 한번 씻어서 마늘은 꼭지 따고 반으로 자르고, 대파도 반으로 잘라줬어요.

대파의 하얀부분만 있어서 그런지, 익혔더니 단맛과 함께 엄청 맛있어요.

 

꽈리고추도 깨끗이 씻어서 준비했어요.  방송에서 어남선생이 뒤 꼭지 부분을 칼로 잘라내면 양념이 잘 배어들어 맛이 더 좋다고 해서 조리법엔 없지만 그대로 따라해봤어요.  그런데 꽈리고추 씻을때도 그렇고 조금 잘라냈더니 매운맛이 확 올라옵니다.  청양고추만큼 맵지는 않은데 일반고추보단 매웠어요.  

 

어남선생은 닭고기는 구울거라 키친타올로 물기만 제거하라 했는데 물로 한번 씻어주고 물기를 닦아줬습니다.

 

그리고 포크로 고기를 콕콕 찍어서 양념이 잘 배이도록 해줬어요.  저걸 해줘서 그런지 양념이 엄청 잘 배어있었어요.

 

기름 한바퀴 두르고 구우라고 했지만... 최대한 껍질부분이 팬 바닥으로 가게 놓고 기름 없이 일단 중불에서 3분정도 구웠습니다.

 

뚜껑덮고 3분정도 구웠어요.  방송에선 마이야르~반응으로 인해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이 나왔는데요~

 

현실은 닭에서 나온 기름때문인건지.. 아님 물기가 좀 덜 닦여서 그런건지 튀겨지는게 아닌 삶아지는 느낌이네요.

 

추가로 2분정도 더 익힌 뒤 대파, 마늘, 꽈리고추, 잔멸치까지 몽땅 넣고 5분간 중불에서 더 익혔습니다.

 

꽈리고추가 어느정도 숨이 죽으면~ 이라고 되어있는데 숨이 죽었는지는 잘 몰라서 그냥 5분정도 지난뒤 소스와 물 300ml를 넣고 약불로 10분간 더 졸여주면 완성.

 

 

그릇에 저만큼 담고 국그릇으로 한그릇정도 더 나왔어요.

저렇게보니 꽈리고추가 정말 많네요.  그리고 방송에서처럼 국물이 좀 걸쭉~하게 나올때까지 졸여주고 싶었는데 어남선생 왈 "닭은 팬위에서 25분이상 있으면 안된다"는 말로 인해 국물이 많아도 딱 그만뒀습니다.  결과적으론 아주 좋았어요.

 

바삭거리는 멸치도 좋았지만 국물에 빠진 멸치도 매력있습니다.

국물은 단짠의 정석같은데 꽈리고추에서 나온 매운맛이 더해져 얼얼하게 매운맛을 전해줍니다.

그런데 이게 맛있게 맵고, 밥을 불러요.  밥이랑 완전 찰떡궁합입니다.  

 

닭고기는 부드럽고, 꽈리고추는 매콤하며, 국물은 단짠맵이 녹아들어있습니다.

마늘은 부드럽게 씹히며 마늘특유의 맛을 전해주고 대파는 양념이 잘 배인 달큰한 맛을, 꽈리고추는 씹을때 부드러운데 은근히 매운맛이 올라옵니다.  밥에 저 국물과 건더기들을 같이 비벼먹으니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넷이서 밥반찬으로 먹는다면 2인용 하나만으로도 어느정도 충분할 듯 합니다.

하지만 맛있어서 약간 모자랄수가 있어요.  물론 밥도 한공기로 모자랄 것 같습니다.

 

매운맛이 싫다면 꼭지 따지않은 꽈리고추를 쓰던지, 아니면 꽈리고추의 양을 조금 줄이는 것도 방법일 듯 합니다.

하지만 입안에 감도는 매운 느낌이 자꾸만 밥을 당겨요.  밀키트 전문가의 말처럼 꽈리멸치볶음을 만들때 닭고기를 추가해 만들게 만드는 맛입니다.  진정한 밥도둑 맞아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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