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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목동 펜싱클럽

by 암흑탐험가 2023.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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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적인 둘째 딸에게 몸으로 할 수 있는걸 가르쳐주고 싶어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습니다.

예전 속초 산악박물관에서 클라이밍 10M 완등한거보고 클라이밍을 가르쳐볼까도 했는데 우연히 펜싱에 대해 알게되어 주변을 찾아보니 목동에 펜싱 가르쳐주는곳이 있네요.  목동역 바로 앞에 위치해있어요.

 

 

저 목동 펜싱클럽 간판 아래 통로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와요.  좌측 3대, 우측2대, 중앙 2대정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이 좀 좁긴해요.

 

닭강정 옆쪽 유리문으로 들어서면 지하에 펜싱클럽이 위치해있어요.

 

펜싱은 몸통 공격만 가능한 플뢰레, 온몸 공격이 가능한 에페, 상체만 공격 가능한 사브르가 있는데 수업은 플뢰레로 합니다.  

 

펜싱이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용어도 프랑스어를 사용합니다.  

 

플뢰레는 몸통을 찌르면 점수를 얻을 수 있는데, 공격권이 있는 사람만 공격할때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

공격권은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 공격권을 가져요.  즉, 앞으로 나가서 찌르는 사람과 뒤로 빠지며 찌르는 사람이 동시에 공격을 성공하게되면 앞으로 나가는 사람만 점수를 얻게됩니다.  뒤로 물러나는사람은 찌르더라도 점수로 인정되지 않아요.

 

다만 막고찌르기가 있어요.  공격권을 가진 상대의 공격을 막고 반격을 해서 찌르면 점수로 인정이 됩니다.

 

펜싱클럽 입구엔 신발장이 있어요.  펜싱을 할땐 바닥이 미끄럽지않는 운동화가 필수예요.

 

한쪽 벽면엔 마스크와 펜싱용 검이 꽂혀있어요.  자기 장비가 없어도 여기 있는 장비를 이용해 펜싱을 배울 수 있어요.

 

여기 걸려있는 옷을 입고 시합도 합니다.  검끝을 뭉툭하게 해도 쇠로 되어있어 살에 맞으면 멍들어요.  

 

수업은 1시간 30분 하는데 처음 30분은 몸풀기운동을 주로 해요.  체조와 스트레칭, 가볍게 체육관 내부를 런닝하며 몸을 풀어줍니다.

 

그다음 30분간 각종 자세를 배우고 여러번 왕복해서 반복훈련을 합니다.

 

칼을 들고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찌르는 연습도 해요.  어느정도 숙달되면 아이들끼리 해보도록 시키기도 합니다.

 

선생님의 지도하에 찌르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15~20분정도 시간동안 옷과 장비를 착용하고 아이들끼리 5점내기 대련도 합니다.

첫날 가서 몇가지 배운상태에서 바로 경기를 하니 어설픔이 뚝뚝 흘러 넘치네요 ㅎㅎㅎ (22년 12월)

여러명의 아이들이 서로서로 상대를 바꿔가며 시합도 하고, 다른사람 시합 관전도 하면서 배웁니다.

 

올해 5월달인데 예전의 움찔하던 스텝은 없고 뭔가 자세가 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살 어린 남동생인데 자비없이 몰아치는군요. 

잘하는 것 같지만 스포츠맨쉽은 좀 가르쳐야 할 것 같네요 ㅎㅎㅎㅎ

 

 

7개월차에 선생님이 처음으로 상대를 해주셨어요. 

초반에 비해 정말 많이 늘었네요.  

 


지켜보니 펜싱은 민첩성이 상당히 중요하고 동작은 유연함도 많이 필요합니다.

머리로 하는 수싸움도 중요하고, 빠른 판단과 과감함도 필요하죠.  그리고 체력소모도 크고 전신운동도 되네요.

주말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싫다고 투덜대면서도 펜싱이 재미있어 그런지 계속 다니고싶다고 합니다.

 

펜싱클럽 수업료는 위와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상호명 : 목동펜싱클럽

주소 : 서울시 양천구 오목로 223 B1

전화 : 02-6082-1575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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